기사 메일전송
“사지 말고 빌리세요” 종로구, 유휴공간 개방하고 장난감 대여 - 주민센터 내 유휴공간 빌려주고 구입하기 부담스러운 생활공구나 장난감도 대여해줘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22-09-02 09:47:38
기사수정

종로구는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주차장 부족 등의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공공자원 개방·공유 서비스」를 추진한다.

 

동주민센터 공구함

구에서 보유 및 관리하는 각종 공간과 시설 개방, 물품 대여, 정보 공유를 바탕으로 주민 편의를 높이고 공동체 의식 회복에 기여하려는 취지다.

 

공간(시설) 공유는 크게 ▲주민센터 내 유휴공간 ▲공동육아나눔터 ▲거주자우선주차면으로 구분한다.

 

주민 모임 등을 목적으로 관내 17개 동주민센터 내 회의실과 강당, 자치회관 다목적실을 이용할 수 있으며 신청은 행정안전부 ‘공유누리’를 통해 받는다.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야외공연장과 다목적홀 역시 대관 심사를 거쳐 빌려준다.

 

부모와 자녀를 위한 놀이공간도 공유한다. 종로구 가족센터 내 공동육아나눔터와 올해 3월 문을 연 옥인육아어울림센터의 공동육아방, 맘카페, 커뮤니티실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교통난 해소를 위해 관내 일부 거주자우선주차면도 빌려준다. 스마트폰 앱 ‘모두의주차장’을 내려 받은 뒤 주차면 배정자는 공유시간 설정을, 이용 희망자는 사용 신청하면 된다.

 

종로구는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은 줄이고 편의는 높이기 위해 자주 사용하지 않아 구입하기 부담스러운 ▲생활공구 ▲수방장비 ▲라돈측정기도 대여해준다. 비용은 무료다.

 

동주민센터와 창신소통공작소가 보유한 공구 총 620여개의 세부품목은 ‘공유누리’ 및 서울시 공유 포털 ‘공유허브’에서 확인하면 된다. 또 장난감도서관 3개소(명륜·창신·옥인점)가 보유한 5,800여개 장난감 역시 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을 참고해 빌릴 수 있다.

 

쪽방주민을 위한 세탁 공간 조성도 눈에 띈다. 돈의동쪽방상담소 내 ‘공유빨래방’을 이용하면 세탁기, 건조기 등을 사용 가능하다.

 

정보·재능 분야 공유도 눈여겨볼 만하다. 각 동에서 자체적으로 선보이는 ▲자치회관 프로그램(댄스, 난타, 노래, 장구 등) ▲돗자리음악회는 물론, 주민 삶에 활력을 더해줄 ▲평생학습 프로그램도 꾸준히 선보인다.

 

정문헌 구청장은 “자원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개방·공유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하며 “일상생활과 밀접한 여러 공공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주민 편의를 높이겠다”고 전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31587
  • 기사등록 2022-09-02 09:47:38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미아동 345-1 일대, 25층 규모 주거단지로 재탄생… 신속통합기획 확정 서울시는 23일, 수십 년간 개발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던 강북구 미아동 345-1 일대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을 통해 해당 지역은 북한산 경관을 살린 조망과 녹지축을 기반으로, 25층 내외의 아파트 1,2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시는 이번 개발이 지역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주변과의 조화...
  2. “경기도 접경지, 버려진 집을 핫플로! 재탄생(Reborn)” 경기도는 접경지역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접경지역 시군과 협력해 2025년도 빈집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7개 시군(고양, 파주, 김포,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에서 신청한 117개 가운데 정비 기준에 맞는 대상지 32개를 최종 선정해 빈집 정비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선정된 대상지.
  3. 공장 보유 중소·중견기업 중 19.5%만 스마트공장 도입…대부분 기초단계 중소벤처기업부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28일 「제1차 스마트제조혁신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소기업 스마트제조혁신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2023년 7월) 이후 처음 실시된 것으로, 중소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 현황을 파악했다.실태조사 결과, 공장을 보유한 중소·중견 제조기업 163,273개사 중 스마트공장을...
  4. 서울시, 부동산 교란행위 70건 적발…“투기 수요 끝까지 추적” 서울시는 부동산시장 혼란을 유발하는 교란행위 근절을 위해 공인중개사무소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70건의 의심거래를 적발했으며, 자금출처 조사 등 정밀조사와 함께 위법사항 발견 시 강력 대응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서울시는 최근 마포, 성동, 광진, 강동 등 서울 전역의 공인중개사무소를 대상으로 ▲집값 담합 ▲허위계약 신고 ▲..
  5. 5월 종합소득세 신고, 더욱 편리하고 친절해진 서비스 제공 국세청이 5월 종합소득세 신고·납부 기간을 맞아 납세자 편의를 대폭 강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4월 25일부터 신고 안내문을 모바일로 발송하며, 모두채움 안내문을 통해 가산세 걱정 없이 쉽게 신고할 수 있게 됐다.2024년도에 종합소득이 있는 개인은 2025년 6월 2일까지 신고·납부해야 하며, 세무서 방문 없이 홈택스(PC), ...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