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민 기자
시민사회단체와 원내외 7개당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선거제도 개혁 합의 약속을 파기했다며 규탄하고 나섰다.
전국 57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정치개혁공동행동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민중당, 노동당, 녹색당, 우리미래 등 원내외 7개 정당은 31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월 내 선거제 합의' 약속을 파기한 두 정당을 비판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15일 여야 5당 원내대표의 이름으로 1월 내 선거제도 합의를 이뤄내겠다고 했지만 국회는 국민에게 한 약속을 또 다시 배신했다"면서 "촛불이 빚어낸 역사적 책무이자 과제인 선거제 개혁을 저버리는 정당은 다음 총선에서 정치적 심판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지난 28일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72시간 비상행동'에 돌입했다. 이 기간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31일은 오후 2시까지) 이어말하기 행사 '72시간 말모이'를 진행했고, 국회의원 전원에게 의견서를 전달하는 등 법안 처리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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