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지호 기자
서병수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장이 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대책위원회의 성격과 관련 없이 비대위가 출범하면 자동적으로 과거에 있던 지도부는 해산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 의장은 "비대위가 만들어지는 즉시 비대위원장은 당대표의 권한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전임 대표는 퇴임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이준석 대표의 복귀가 불가능함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서병수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장이 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대책위원회의 성격과 관련 없이 비대위가 출범하면 자동적으로 과거에 있던 지도부는 해산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서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현 국민의힘 상황이 비상상황인지에 대한 유권 해석을 하고 전국위에 올릴 안건을 심사할 상임전국위가 오는 5일 오전 10시30분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다.
다음 수순으로 국민의힘은 상임전국위를 연 뒤 오는 9일 전국위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국위에서는 당대표와 당대표 권한대행만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 하는 현행 당헌·당규를 당대표 직무대행도 임명할 수 있도록 변경하는 안건이 상정된다.
9일 전국위에서 비대위원장 선출 안건까지 한 번에 통과될 가능성도 있다. 서 의장은 관련 질문을 받고 "(하루에 두 가지 안건 모두 다 처리를) 할 수는 있다"며 "같은 전국위에서 할지 아닐지는 상황을 봐서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9일 전국위 자체가 실무상의 이유로 하루 이틀 더 늦어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
서 의장은 이준석 대표의 복귀를 전제로 하는 비대위가 출범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인 만큼 권성동 원내대표와 당내 중진 등이 이준석 대표의 명예로운 퇴진을 위한 소통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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