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원 기자
물가상승이 심상치 않다. 5만원권 한 장으로 장 보러 가면 살 게 없다. 경기가 삭아가고 있는 시기에 금리는 오르고, 물가는 가파르게 올라 서민들의 주름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3%를 찍었다. IMF 외환위기 때인 지난 1998년 11월 이후 가장 높다. 6월(6.0%)에 이어 2달 연속 물가상승률이 6%대를 기록한 셈이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석유류와 외식뿐 아니라 농산물 가격 상승이 물가상승을 이끌었다. 6월보다 또다시 올라간 물가상승률의 배경엔 배추 등 채소류 가격 오름세 영향이 컸다.
지난달 농산물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8.5% 올랐다. 특히 채소류 상승률이 25.9%로 높았다. 오이(73%), 배추(72.7%), 시금치(70.6%) 등 식재료들이 일제히 뛰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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