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밤 여행이 더욱 매력적인 관광도시 만든다 - 7. 7.~8. 23. 광역·기초지자체 대상 ‘야간관광 특화도시 공모’ 신청 접수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22-07-08 13:57:12
기사수정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광역·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7월 7일부터 8월 23일까지 저녁 6시부터 오전 6시까지 야간시간에 즐길 수 있는 ▲콘텐츠와 경관 명소가 집약되어 있고 ▲ 이동․숙박․식음․치안 등 수용태세가 갖춰져 야간 관광활동에 제약 없는 ‘야간관광 특화도시’를 공모한다.

 

야간관광 특화도시 구상도

이번 공모를 통해 ‘국제명소형’, ‘성장지원형’ 지자체 각 1곳을 선정하고, 이들이 밤 여행이 더욱 매력적인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대 4년 동안 관광 콘텐츠 개발부터 관광여건 개선까지 지원한다.

 

‘야간관광 특화도시’ 사업은 관광객이 지역에 하루 더 머무르게 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다. ‘2021 국민여행조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숙박 여행의 비중은 계속 감소했다. 그런데 체류 일수 증대는 지역 내 소비 증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숙박 여행에는 평균 19만 2천 원을, 당일 여행 시에는 5만 9천 원을 지출해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3배가 넘는다. 이는 숙박과 체류시간 연장을 유도하는 야간관광 활성화에 주목하는 이유다.

 

지역 차원에서도 야간관광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야간조명이나 야간시설 등 기반시설 구축에만 집중하거나, 축제·공연 등 일회성 행사 위주로 야간관광 콘텐츠를 마련해 차별성이 부족하다. 더구나 야간 시설과 콘텐츠, 서비스 간 연계성이 부족해 동반 상승 효과도 내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문체부는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역이 야간관광 특화로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지자체별 관광 수용태세와 관광자원의 규모·성격에 따라 ‘국제명소형’과 ‘성장지원형’ 2개 분야로 나누어 각 1개소씩 선정한다. ▲ ‘국제명소형’은 국제적인 인지도와 관광 기반을 보유하고 있고 뉴욕, 홍콩과 같은 도시처럼 세계적 수준의 야간관광 매력 도시로 성장할 비전을 가진 1) 특별·광역·특례시 또는 2) 일정 조건에 부합하는 기초지자체(군 단위 제외)를 대상으로 한다. ▲ ‘성장지원형’은 모든 기초지자체(시·군)가 대상이다.

 

선정된 지역에는 야간관광 콘텐츠 확충은 물론 야간 관광여건 개선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지역이 보유하고 있는 야간관광 자원들에 지역 고유의 이야기를 더해 연계·확장하고, 야간시간대 이동·숙박·식음·치안 등 관광 여건을 개선한다. 민관 협력 운영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올해 지원예산은 ‘국제명소형’은 7억 원(1:1 지방비 분담), ‘성장지원형’은 3억 원(1:1 지방비 분담)이다. 중간평가를 통해 최대 4년(’22~’25)간 지원받을 수 있다.

 

공모에 참여하고자 하는 지자체는 공모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을 한국관광공사(레저관광팀)에 제출하면 된다. 서면심사와 현장·발표심사, 종합심사를 거쳐 9월 초에 최종 2곳을 확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지자체는 사업별 상담을 통한 세부 실행계획 수립 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문체부 김장호 관광정책국장은 “‘야간관광 특화도시’ 사업은 저녁에 즐길 수 있는 여행문화를 만들고, 지역경제와 관광 분야 신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31119
  • 기사등록 2022-07-08 13:57:12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미아동 345-1 일대, 25층 규모 주거단지로 재탄생… 신속통합기획 확정 서울시는 23일, 수십 년간 개발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던 강북구 미아동 345-1 일대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을 통해 해당 지역은 북한산 경관을 살린 조망과 녹지축을 기반으로, 25층 내외의 아파트 1,2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시는 이번 개발이 지역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주변과의 조화...
  2. “경기도 접경지, 버려진 집을 핫플로! 재탄생(Reborn)” 경기도는 접경지역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접경지역 시군과 협력해 2025년도 빈집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7개 시군(고양, 파주, 김포,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에서 신청한 117개 가운데 정비 기준에 맞는 대상지 32개를 최종 선정해 빈집 정비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선정된 대상지.
  3. 공장 보유 중소·중견기업 중 19.5%만 스마트공장 도입…대부분 기초단계 중소벤처기업부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28일 「제1차 스마트제조혁신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소기업 스마트제조혁신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2023년 7월) 이후 처음 실시된 것으로, 중소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 현황을 파악했다.실태조사 결과, 공장을 보유한 중소·중견 제조기업 163,273개사 중 스마트공장을...
  4. 서울시, 부동산 교란행위 70건 적발…“투기 수요 끝까지 추적” 서울시는 부동산시장 혼란을 유발하는 교란행위 근절을 위해 공인중개사무소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70건의 의심거래를 적발했으며, 자금출처 조사 등 정밀조사와 함께 위법사항 발견 시 강력 대응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서울시는 최근 마포, 성동, 광진, 강동 등 서울 전역의 공인중개사무소를 대상으로 ▲집값 담합 ▲허위계약 신고 ▲..
  5. 5월 종합소득세 신고, 더욱 편리하고 친절해진 서비스 제공 국세청이 5월 종합소득세 신고·납부 기간을 맞아 납세자 편의를 대폭 강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4월 25일부터 신고 안내문을 모바일로 발송하며, 모두채움 안내문을 통해 가산세 걱정 없이 쉽게 신고할 수 있게 됐다.2024년도에 종합소득이 있는 개인은 2025년 6월 2일까지 신고·납부해야 하며, 세무서 방문 없이 홈택스(PC), ...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