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욱 기자
교육부는 피해지역 학교 및 학생의 신속한 지원을 위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3월 11일(금) 울진산불피해학교 긴급점검 및 학교 코로나19 방역 대비차 울진교육지원청을 방문하여 논의했던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지원(안)을 마련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우선으로는 산불피해학교 학생들의 건강상태 확인 및 진료를 위해,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지원한다.
비록, 코로나19로 인해 전국적인 의료 인력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지만, 사안의 시급성을 고려하여 경북대학교병원(공공의료본부장 김건엽 교수)에서2개 팀의 지원(3.17.)받아 산불피해가 심한 5개교를 방문한 후, 전 학생을 대상으로 호흡기 질환 검진과 상담 등을 진행한다.
아울러, 충북대학교병원(예방의학과 김헌 교수) 의료 부분 1개 팀의 추가 진료(3.24.)를 실시하여, 산불로 인한 학생검진에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산불로 인해 화재를 경험한 학생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재난사고 후유 정신 장애(트라우마) 예방을 위해 재난심리전문가 및 아동청소년 심리전문가로 팀을 구성하여, 대상별 맞춤형 심리안정지원 프로그램을 병행 운영할 예정이며, 연령별 심리안정화 교육 및 물품을 지원하여 화재를 경험한 학생들의 심리 안정과 회복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교육부는 이번 화재로 그을림이나 탄 냄새 등의 피해를 입은 학교 내부에 오염된 공기 질을 개선하기 위해 우선 10개교(소요예산 1억 2천만 원)를 대상으로, 전문청소업체를 활용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복귀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도교육청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공기 청정기 필터교체 등 필요한 지원을 신속하게 제공함으로써 학사운영과 교육활동이 안전한 환경에서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피해 복구 지원을 통해 학생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며, 현장의 건의사항 등을 검토하여 추가적으로 지원할 부분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힐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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