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토부, 김포공항 도시재생·경기 안양 주거재생혁신지구 등 32곳 선정 - 2028년까지 국비 3000억원, 민간자본 3조 3000억원 등 총 5조 2000억원 투입 - 신규주택 약 2500호, 창업지원시설 22개, 생활SOC시설 58개 등 공급

윤승원 기자

  • 기사등록 2021-12-16 16:31:54
기사수정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제29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통해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일대와 인천 미추홀구, 경기 안양시 등 32곳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선정된 32곳의 사업지에 2028년까지 국비 3000억원, 민간자본 3조 3000억원 등 총 5조 2000억원을 투입해 쇠퇴지역 280만㎡를 재생하고, 신규주택 약 2500호와 창업지원시설 22개, 생활SOC시설 58개 등 공급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한다. 이로써 약 4만 4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지역에 새로운 도시기능을 부여하는 경제복합거점을 조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경제적 파급력이 큰 도시재생혁신지구 2곳과 경제기반형 1곳을 추진한다.

 

서울 강서구는 김포공항 일대에 공항과 주변지역이 상생하는 서울 서남권의 새로운 지역거점으로 조성된다. 특히 미래형 교통 허브에 구축되는 도심항공교통(UAM) 이착륙장은 기체 충전, 정비·주기장 역할을 하면서 UAM 상용화의 기반 조성과 항공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은 한국공항공사가 주도하는 특수목적법인(SPC, special purpose company)을 통해 시행되며, 2027년까지 총 2조 964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전북 전주시 종합경기장 부지와 전북대학교 부지는 ▲창업·아이디어 창출을 위한 오피스 공유공간 ▲지역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 ▲첨단디지털 문화컨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메타버스 사업화 실증단지 등 기능이 집적된 거점공간으로 새롭게 조성된다.


또한 2.4주택공급대책에서 신규 도입한 주거재생혁신지구 및 주거재생특화형 사업도 경기 안양과 성남, 대구 달서구 등 3곳을 선정해 추진한다.


이 중 안양3동 일대는 단독·다가구주택 밀집지역으로 2011년 재정비촉진지구에서 해제된 이후 장기간 주거환경이 개선되지 못한 채,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주택 노후화가 심각해지는 상황이었다.

앞으로 지구지정을 거쳐 사업이 시행되면, 주민이 희망하는 민간 건설사 시공을 통해 우수한 품질의 분양주택 316호와 재정착 수요를 충분히 반영한 공공임대주택 94호 등 총 410호 규모의 주거단지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구도심 상권 활성화 및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중심시가지형 6곳과 일반근린형 3곳 및 인정사업 19곳을 선정했다.

경기 여주는 LH가 총괄사업관리자로 참여해 여주시 창동 일대에 2026년까지 1324억원을 투입해 노후화된 제일시장을 철거하고 창업지원과 행정서비스, 주민커뮤니티 기능이 복합화된 거점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규철 국토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이번에 선정한 김포공항 혁신지구와 같이 경제적 파급력이 큰 사업부터 마을단위의 재생사업까지 도시쇠퇴에 대응하는 다양한 뉴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새로 도입한 주거재생혁신지구 등 사업도 정상 궤도에 안착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2021년 3차 신규선정안 32개소 (자료=국토교통부)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paxnews.co.kr/news/view.php?idx=29064
  • 기사등록 2021-12-16 16:31:54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김동길 트리오’와 보수의 종말 전한길의 인질극은 전한길의 단독범행으로는 애당초 불가능한 사태였다. 안에서 호응해주는 공범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 공범들이 바로 누구냐?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전직 고용노동부 장관 김문수와 전직 사무총장 장동혁이다. 김문수, 장동혁, 전한길 3인방이 ‘김동길 트리오’로 통칭될 수밖에 없는 까닭이다
  2. 급전 찾는 5060, 2금융권 신용대출 연체율 비상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이 20개 저축은행, 8개 카드사, 10개 캐피탈사로부터 제출받은 `2021~2025년 연령대별 개인신용대출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2금융권에서 60대 이상 고령층의 대출 연체율이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5월 말 기준 저축은행 신용대출의 60세 이상 차주 연체율은 7.65%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같은 시점의...
  3. 광복 80주년…정부, 83만여 명 특별사면·행정제재 감면 이재명 정부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5일자로 총 83만6,687명에 대한 특별사면과 행정제재 감면을 단행하고, 약 324만 명에 달하는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조치도 시행한다.정부는 11일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첫 특별사면을 발표하며 국민통합과 민생 회복을 핵심 목표로 제80주년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한...
  4. 공동체 신뢰 해치는 ‘5대 반칙 운전’…9월부터 집중단속 경찰청(청장 직무대행 유재성)은 9월 1일부터 일상생활 주변 공동체 신뢰를 저해하는 ‘5대 반칙 운전’에 대해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7~8월 홍보와 계도 기간을 거쳐 본격적인 단속에 나서며, 기초 교통질서 위반 관행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단속 대상은 ▵교차로 ‘꼬리물기’ ▵차량 행렬 사이 불법 &l...
  5. 폴리텍대학, 현장 맞춤형 안전보건교육 확대…“안전한 캠퍼스 만든다” 한국폴리텍대학이 온라인 위주의 안전보건교육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찾아가는 안전보건교육’을 본격 시행한다.이번 교육은 시설관리, 급식 조리, 환경미화, 경비 등 캠퍼스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사례와 예방 대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 참석자에게는 ...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