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민 기자
서울시는 오는 15일부터 이번 달 말까지 겨울철 추위와 강설에 대비해 공원과 녹지의 식물을 보호하고 겨울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월동준비에 나선다고 밝혔다.
추위에 약한 공원·녹지 나무와 초화류를 보호하고, 염화칼슘 등 제설제 피해가 우려되는 서울시 내 가로수와 도로변 녹지대는 바람막이를 설치해 피해를 방지한다.
서울로 화분 초화류 보온작업 (사진=서울시)
저온에 약한 장미, 배롱나무 등 약 9만 6519여 그루 수목 및 화분 2677개에는 볏짚 싸기로 보온 조치를 하고, 초화류가 심겨진 화단 약 12만 2931㎡에는 이엉덮기 작업으로 식재지 보호 및 흙먼지 날림을 방지한다.
공원 화장실과 수경시설 등 시설물의 동파를 방지하기 위해 사전점검과 보온 및 안전조치를 실시한다.
또한, 겨울철 미끄럼 사고 등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등산로에 대한 사전대비도 시행할 방침이다. 등산로 오르막 초입 등 미끄럼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경사지에는 제설함과 모래주머니를 비치해 이용객의 사고 방지 및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
이와 함께 시는 강설에 대비해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넉가래, 빗자루, 삽 등 제설자재를 사전 확보하고, 비상 시 공원 주요 통행로 제설작업을 신속하게 실시해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발 앞선 대응체계를 확립한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달 말까지 식물 월동준비와 시설물 안전점검을 마칠 예정이며, 겨울철 한파에도 시민들이 공원 이용에 지장이 없도록 조치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공원의 아름다운 경관을 선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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