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민 기자
뚝섬한강공원의 낡은 쓰레기적환장 가림막에 벽화가 더해져 깨끗하고 밝은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자원봉사자들이 뚝섬한강공원 쓰레기적환장 가림막 약 50m구간에 벽화를 그리고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공원을 찾는 시민에게 보는 즐거움을 제공하고, 밝고 깨끗한 한강을 함께 만들어가자는 취지에서 자원봉사자와 함께 뚝섬한강공원 쓰레기적환장 가림막 약 50m구간에 벽화를 조성했다고 12일 밝혔다.
벽화 디자인은 홍익대 시각디자인학과 김규리 외 4인의 재능기부로 완성됐으며 `한강공원에서 여가를 즐기는 시민의 모습`을 표현했다.
이번 벽화 그리기 활동에는 6일, 7일 양일간 약 150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으며, 참여자 중 미술전공자가 약 70%로 구성돼 벽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봉사에는 홍익대학교 `알투게더`, `그루터기`, `쿠사`와 성균관대학교 `심산한누리` 경희대학교 `PTPI` 등이 참여했다.
한강사업본부에서 올해 자원봉사자와 함께한 벽화그리기 활동은 지난 5월 잠실한강공원 이후 두 번째로, 향후 여의도 등 다른 한강공원의 노후 시설물에도 추가적으로 벽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뚝섬한강공원 쓰레기적화장 가림막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 단체사진 (사진=서울시)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에 참여한 성균관대학교 디자인학과 3학년 정지원 씨는 "비어있던 공간이 벽화로 점점 채워지는 것을 보면서, 친구들과 함께 한강공원을 한층 생동감 있게 만든 것 같아 보람차고 뿌듯한 경험이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황인식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삭막하게 느껴질 수 있는 쓰레기적환장 가림막에 자원봉사자의 정성스러운 마음이 더해져서 활기찬 그림이 새롭게 탄생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여러분과 함께 한강공원 곳곳을 밝고 깨끗하게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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