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민 기자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의 공약이자 `서울비전 2030`에서 제시한 `서울형 스마트 헬스케어`가 `온서울 건강온`이라는 이름으로 시범사업을 하기 위해 1차로 참여자를 모집한 결과, 8시간 만에 `1만명 돌파`로 조기 마감되며 순조롭게 출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온서울 건강온` 시범사업 1차 참여자 모집이 조기 마감되며 순조롭게 출발한다고 밝혔다.
`온서울 건강온`은 ICT 기술을 기반으로 자가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다. 개인별로 모바일 앱을 설치하고 스마트밴드를 지원받아 홈페이지와 서로 연동되는 `서울형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맞춤형 건강관리를 할 수 있다.
서울시는 홈페이지에서 시범사업을 위해 참여자 5만명을 선착순 모집하고 있다.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총 3차에 걸쳐 모집하며 ▲1차는 1만명을 목표로 11월 1일 진행 ▲2차 11월 22일 ▲3차 12월 초에 진행할 예정이다. 1차에 신청하지 못한 시민은 2차에 1만 5천명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시범사업 참여 대상은 만19세~64세 서울시민이다. 자가건강관리를 위해 필요한 스마트폰을 소지해야 한다.
이번 1차 모집은 11월 1일 10시에 개시, 오후 6시까지 1만 68명이 신청해 8시간 만에 목표치를 달성하며 조기 마감됐다.
연령대는 30대가 3092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40대가 2724명, 20대 2460명, 50대 1365명 순이다. 여성이 6758명이고 남성은 3310명이다. 지역은 25개구가 223명에서 639명까지 고루 분포돼 있다.
참여자에게는 건강활동 측정을 위한 스마트밴드가 5일부터 택배로 발송되며, 9일부터는 `온서울 건강온` 앱과 연동해 활용할 수 있다. 밴드는 사업종료 후 반납이 원칙이다.
참여자들은 걸음 수, 운동량, 소모 칼로리, 심박수 등 스마트밴드를 통해 수집된 나의 건강데이터를 앱에서 확인하고, 내 신체 상태에 맞는 건강목표를 세워 실천할 수 있다.
자가관리로 부족한 부분은 간호사, 영양사, 운동처방사 등 27명으로 구성된 `헬스케어 매니저`가 참여자별 건강데이터를 기반으로 건강상담을 지원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온서울 건강온` 1차 조기마감으로 스마트 헬스케어와 건강관리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평가를 거쳐 `서울형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모델을 확정해 2023년부터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전 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시민 건강도시를 조성한다는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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