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5일 경기지사직 사퇴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본선 행보에 나선다.
이날 오전 이재명 후보는 경기도청으로 마지막 출근을 하며 취재진들이 소감을 묻자 "도지사로서 맡긴 일을 마지막까지 다 하지 못한 느낌이라 매우 아쉽고 도민들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018년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돼 3년 4개월 동안 경기도지사로서 도정 업무를 수행해왔다.
그는 출근 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갖고 "이제 저는 도민 여러분들께서 보여주신 민주주의와 공동체에 대한 애정, 집단지성의 힘을 믿고 경기도지사직에서 물러나 20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서고자 한다"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또한, 이 후보는 지사직 임기 동안 이뤄낸 도정 성과에 대해 지난 6월 기준, 경기도 공약 이행율 98%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후보는 지사직 사퇴 이후 26일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27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면담하는 등 본선 행보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한편, 이 후보는 24일 이낙연 전 대표와 `원팀 회동`을 갖고 정권 재창출을 위한 협력에 합의한 것을 계기로 정세균 전 총리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 경선에서 경쟁했던 다른 후보들과도 연쇄적으로 회동하는 등 `더불어민주당 원팀`을 결속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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