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가상자산거래소 명암 오는 24일 갈릴 운명 - 계속 원화로 코인 거래 가능한 가상자산 거래소는 오늘(22일) 현재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 4곳

김치원 기자

  • 기사등록 2021-09-22 11:48:19
기사수정

오는 24일 금융위원회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기한이 종료되면서 원화 시장에 남는 곳과 퇴출되는 코인 거래소의 명암이 극명하게 갈릴 전망이다.


다시 말해 이날까지 신고하지 못한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폐업 수순을 밟게 되면서 앞으로 계속 원화로 코인 거래가 가능한 원화마켓으로 가상자산 거래소를 운영할 수 있는 곳과 비트코인(BTC)마켓만 가능한 거래소로 구분될 전망이다.


오는 24일 금융위원회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기한이 종료되면서 원화 시장에 남는 곳과 퇴출되는 코인 거래소의 명암이 극명하게 갈릴 전망이다.(사진=팍스뉴스 자료실)

현재 금융위가 파악한 시중 가상자산거래소는 모두 63곳이다. 이 중 은행 실명계좌 발급을 받고 있던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만 지난주까지 모두 금융위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를 마쳤다.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에 따르면 국내에서 영업하려는 가상자산 거래소는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과 은행의 실명 입출금 계정을 확보해야 신고를 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갖춘 가상화폐거래소의 고객 예치금이 6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이 가상화폐거래소로부터 넘겨받은 자료에 따르면 ISMS 인증을 갖춘 거래소가 보유한 투자자 예치금은 모두 지난달말 기준으로 61조7311억원(코인 예치금 포함)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실명계좌를 갖춘 4대 거래소의 예치금은 총 59조3815억원(96.2%)이다.  


4대 거래소 중에서는 특히 업비트의 비중이 압도적이다. 8월 말 기준 업비트의 투자자 예치금은 42조9764억원이었다. 원화 예치금이 5조8313억원, 코인 예치금은 37조1450억원이었다. 업비트의 예치금은 집계 대상 전체 거래소 예치금의 69.6%를 차지한다.


국내에서 거래대금 규모가 두 번째로 큰 빗썸의 고객 예치금은 모두 11조6245억원이었다. 원화 예치금이 1조4400억원, 코인 예치금이 10조1844억원이었다. 코인원(3조6213억원)과 코빗(1조1592억원)의 투자자 예치금은 5조원에 못 미쳤다.


한편, 업비트는 회원 수에서도 다른 거래소들을 압도했다. 8월 말 업비트의 가입자는 829만8882명이다. 빗썸의 가입자는 310만6385명이고 뒤를 이어 코인원(99만5681명)과 코빗(17만5364명)순이었다.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27662
  • 기사등록 2021-09-22 11:48:19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윤석열과 조국의 복수혈전 윤석열은 야당을 상대로는 시행령 통치를 선보이고, 여권 내부와 관련해서는 이준석이 최재형 혁신위로 막 시작에 나서려던 공천개혁 작업을 무산시킨 게 전부였다. 그는 선거법 개정에도 관심이 없었고, 현행 헌법의 개헌에도 별다른 흥미를 보이지 않았다
  2. 윤석열의 72시간 침묵에 담긴 의미는 윤석열 각본, 윤석열 연출, 윤석열 주연의 엽기적인 부조리극의 발단과 결말 사이에 굴곡과 요동이 있었다면 도입부에서 텔리그램 메신저 프로그램의 앙증맞은 체리따봉 이미지로 등장했던 주인공이 마지막 대단원 부분에 이르러서는 자신의 우울한 표정과 무뚝뚝한 육성을 관객들을 향해 생생하게 드러냈다는 점이다
  3. 홍준표의 실패는 현재진행형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린 윤석열은 홍준표를 후계자로 낙점할까? 홍준표는 윤석열의 신임을 받아낼 수완은 차고도 넘친다. 그러나 폭넓은 국민의 지지를 확보할 역량은 빈곤하고 부실하다. 선수로서는 특급이되 지도자로선 이른바 폐급인 모순되고 역설적인 모습은 생계형 정치인의 최종 진화형인 생존형 정치인의 치명적 한계로 평가될 수...
  4. 윤석열, 이제야 정치인이 되려는가 전쟁은 일정한 거리를 두고서 상대방과 총탄과 포화를 주고받는 일이다. 정치는 직접 얼굴을 맞대고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교환하는 일이다. 윤석열은 야권이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을 노려볼 만한 원내 의석을 확보한 연후에야 정상적 의미의 정치를 비로소 하기 시작했다. 윤 대통령의 검사에서 정치인으로의 때늦고 마지못한 변신이 그 ...
  5. 국민의힘, 이제는 분당할 때다 정진석의 가히 기행에 가까운 윤 대통령을 향한 과잉충성 행각은 이쯤에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며칠 전 지적한 바대로 당심 100퍼센트의 전당대회 경선 규칙을 급조해 공당인 국민의힘을 윤석열 대통령의 사당으로 완전히 전락시켰다. 정진석은 국민의힘을 3연패의 나락으로 빠뜨린 비민주적인 수직적 당정관계를 설...
포커스 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