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민 기자
구로구 가리봉동 140번지 남부순환로에 설치된 구로고가차도가 오는 11일부터 철거가 시작된다.
서울시는 설치된 지 41년이 지나 노후화된 '구로고가차도'의 철거 공사를 오는 12월 11일 0시를 기해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11일 0시에는 먼저 구로고가차도 사당방면(김포공항→사당)의 교통이 부분 통제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철거기간 중에 교통혼잡이 예상되니 남부순환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아래와 같이 우회도로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우회도로를 이용하는 경우, 남부순환로를 이용하여 강서→강남 방면으로 운행하는 차량은 오류IC에서 경인로를 이용하여 도림천로를 통과 사당방면으로 우회하거나 구로IC에서 가마산로를 이용 도림천로를 이용하면 된다.
반대로 강남→강서 방면으로 운행하는 차량은 도림천로를 이용하여 경인로나 가마산로를 이용하해야 한다.
디지털단지오거리는 광명시에서 철산대교를 이용하여 운행하는 차량이 많아 현재도 상습 정체지역이다. 따라서 이 구역을 통과하는 차량은 구로고가차도 철거 공사 중에는 광명대교나 금천교를 이용해 가마산로 및 범안로(우시장길)로 우회하는 것이 좋다.
서울시는 2월말까지 총 연장 536m, 폭 18.5m 규모의 구로고가차도가 철거되고, 이후 주변 보도를 확장하고 교통체계를 개선한 후 2019년 4월말에 준공할 계획이다.
한편 1977년 7월 30일 개통된 구로고가차도는 건설된지 40년이 넘어, 그동안 안전과 기능이 저하되고 도시미관을 해치는 흉물로 지적돼왔다. 서울시는 구로고가차도가 철거되면 이 일대 미관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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