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코로나19 4차 대유행, 소비심리에 찬바람 몰고와 - 7, 8월 소비자심리지수 연속 하락... 내림폭은 줄어

김치원 기자

  • 기사등록 2021-08-24 09:23:14
기사수정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소비심리에 타격을 주면서 소비자심리지수가 7, 8월 두달 동안 연속 하락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2.5로 전월대비 0.7포인트(p) 하락했다. 이로써 2개월 연속 내렸으나 하락폭은 전월(7.1p)보다 크게 줄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2003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의 기준값을 100으로 두고 이보다 높으면 낙관적, 낮으면 비관적으로 해석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코로나 사태가 시작된 지난해 1월(104.8) 이후 올해 3월 처음으로 100을 웃돌아 ‘비관’에서 ‘낙관’으로 전환했다.


이어 수출호조와 백신접종에 힘입어 6개월 연속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다 지난달 코로나 확진자 수가 하루 1000명대로 치솟는 등 코로나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2.5로 전월대비 0.7포인트(p) 하락했다. (사진=김치원 기자)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주요지수를 항목별로 보면 우선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은 전월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현재생활형편(91)과 생활형편전망(96)은 전월과 동일했고, 가계수입전망(99)은 1p 상승했다. 소비지출전망(107)은 1p 소폭 하락했다.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 심리가 나빠지면서 현재경기판단(77)과 향후경기전망(90)은 각각 5p, 2p씩 내렸다. 취업기회전망(86)도 1p 하락했다.


금리수준전망(126)은 전월과 동일했다. 한국은행이 치솟는 부동산 가격, 가계부채 문제 등을 들어 통화정책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수차례 언급하면서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더 커졌다. 이달 물가수준전망(149)은 전월대비 2p 올랐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뜻하는 물가인식은 2.4%로 0.1%p 상승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27221
  • 기사등록 2021-08-24 09:23:14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우원식 국회의장, 한덕수 권한대행 대정부질문 불출석에 '강력 경고' 우원식 국회의장이 14일, 한덕수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 대정부질문에 불출석한 것에 대해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이런 무책임한 태도가 반복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우 의장은 이날 오후 열린 제424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오늘 국무총리가 일방적으로 불출석했다. 양 교섭단체의 양해도 없었고 .
  2. 오세훈 시장, '땅꺼짐' 불안 잠재우기 총력… 철도 건설 현장 GPR 탐사 '강도 높은 안전 대책' 가동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잇따른 지반 침하 사고와 봄철 인파 밀집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4일(월) 오후 2시,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긴급 안전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관련 부서에 철저한 점검과 신속한 조치, 원인 규명에 총력을 기울여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문했다.이날 회의는 오 시장을 비롯해 행정 1·2&mi...
  3. 미아동 345-1 일대, 25층 규모 주거단지로 재탄생… 신속통합기획 확정 서울시는 23일, 수십 년간 개발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던 강북구 미아동 345-1 일대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을 통해 해당 지역은 북한산 경관을 살린 조망과 녹지축을 기반으로, 25층 내외의 아파트 1,2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시는 이번 개발이 지역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주변과의 조화...
  4. “경기도 접경지, 버려진 집을 핫플로! 재탄생(Reborn)” 경기도는 접경지역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접경지역 시군과 협력해 2025년도 빈집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7개 시군(고양, 파주, 김포,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에서 신청한 117개 가운데 정비 기준에 맞는 대상지 32개를 최종 선정해 빈집 정비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선정된 대상지.
  5. 공장 보유 중소·중견기업 중 19.5%만 스마트공장 도입…대부분 기초단계 중소벤처기업부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28일 「제1차 스마트제조혁신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소기업 스마트제조혁신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2023년 7월) 이후 처음 실시된 것으로, 중소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 현황을 파악했다.실태조사 결과, 공장을 보유한 중소·중견 제조기업 163,273개사 중 스마트공장을...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