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원 기자
카카오뱅크(카뱅)는 올 상반기 매출이 478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3.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159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보다 156.2%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은 작년 상반기 대비 2배 가까이(199.7%) 늘어난 133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실적 호전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카뱅은 전 거래일보다 14.10% 오른 8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뱅은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 증가와 1400만명이 넘는 월간 모바일 트래픽에 힘입어 플랫폼과 뱅킹 부문이 고루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카뱅)는 올 상반기 매출이 478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3.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159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보다 156.2%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카카오뱅크)카뱅 고객층은 전 연령대로 확산하고 있다. 올 2분기 말 기준 고객 수는 지난해 말보다 127만명 증가한 1671만명으로, 경제활동인구의 59%를 차지했다. 특히 40~50대 이상 중·장년층의 신규 고객 유입이 많았다.
올 상반기 신규 고객 중 40~50대 비중은 48%였으며, 60대 이상도 10%를 차지했다. 월간 모바일 앱 사용자 수도 지난해 말 1310만명에서 올해 6월 말 1403만명으로 늘었다.
플랫폼 부문에서는 주식계좌 개설 신청 서비스와 제2금융권 연계대출 실적이 지난해 말 누적 대비 각각 43%, 51% 늘었다. 상반기 중 주식계좌 129만3060개가 카뱅을 통해 개설됐고, 연계대출 누적 실행 금액은 작년 말 대비 1조원 이상 늘어 3조1245억원을 기록했다.
뱅킹 부문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상반기 말 수신 잔액은 지난해 말 대비 3조866억원 불어난 26조6259억원, 여신 잔액은 23조1265억원으로 2조8132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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