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김호은 기자
유통기한이 지난 햄버거 빵을 재사용한 맥도날드가 책임을 아르바이트 노동자에게 전가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아르바이트 노조는 물론 정치권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가 맥도날드를 규탄했다.
정의당·기본소득당·아르바이트노조·정치하는엄마들·민생경제연구소·노무법인삶 등은 5일 오전 11시 한국맥도날드 유한회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5일 정의당을 비롯한 기본소득당·아르바이트노조·정치하는엄마들·민생경제연구소·노무법인삶 등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한국맥도날드 유한회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맥도날드는 3개월 정직 처분한 알바 노동자를 당장 원직복직 시키고 정중히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맥도날드는 유통기한이 지난 햄버거 빵, 또띠아 등 식자재를 버리지 않고, 재사용하려고 유효기간 스티커만 덧붙이는 스티커 갈이를 한 사실을 인정했지만, 책임을 아르바이트 노동자에게 전가시켜 논란이 됐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맥도날드의 행태를 규탄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을 가진 시민사회단체는 "알바가 무슨 권한이 있고 이득이 있다고 유효기간을 고치는 일을 스스로 하겠느냐"며 "해당 매장의 관리자와 맥도날드는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다른 증언들을 통해 스티커 갈이가 이미 여러 매장에서 공공연하게 관행처럼 행해지는 일임이 드러났다”며 맥도날드의 매장은 전국에 400개가 넘기에 더욱 심각하다"며 전수조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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