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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열린 의정공간` 2023년까지 청사 리모델링 - 의원회관 및 서소문청사 2동 공간 리모델링 및 내진보강 설계자 선정 - 10개 위원회, 사무처 4개 부서 및 의회 도서관 공간 재배치 예정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21-07-28 11:5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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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는 2023년까지 의회 청사의 확장과 내진 보강 공사를 완공하기 위해, 그 첫 단계인 설계공모를 통해 설계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당선작 조감도 `6층-의원 연구실 사이의 오픈 공간` (자료=서울시)

의원회관은 1973년 건립돼 지하1층, 지상9층 전체 연면적 7146㎡규모이며, 서소문청사 제2동은 1968년도에 건립 지하1층 지상 10층 규모로 연면적 약 1만 4075㎡이다.

 

이 중 설계공모의 범위는 금회 의회로 인수된 서소문청사 2동 2층~3층을 포함해 의원회관 및 서소문청사2동 2~6층의 공간 리모델링, 서소문청사 2동의 내진보강 그리고 노후화된 설비의 교체 등으로 예정 공사비 134억 8000만원, 설계비 8억 600만원이다.

 

이번 설계공모는 의회 공간의 미래 비전이 제시돼야 하며 의회가 시민과 함께 사용하고자 하는 공간의 리모델링이기에 특별히 4개의 과제를 평가해 설계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째 의회의 비전에 합당한 공간 개념 제시, 둘째 시민과 의회가 공유하는 공간의 개념 제시, 셋째 상임위원회 등 의회공간의 공간 개념, 마지막으로 설계를 진행하는 방법에 대한 제안이었다.

 

6월 7일 제안설계공모를 진행해 총 8작품이 최종 참가했다. 당선작은 `열린의회, 투명한 의회, 소통하는 의회`라는 주제의 작품으로 건축사는 교통, 문화, 안전 등 도시의 모든 활동들을 대표하는 10개의 위원회의 공간 구성을 폐쇄적이지 않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했으며, 천편일률적인 그리드의 사무공간을 변화시키고자 했다.

당선작 2층 평면도 (자료=서울시)

당선자는 의회의 4가지 특징으로 시민을 대변하고, 투명한 절차를 따르고, 열려있고, 효율적인 의회라고 정의하고 특히 본 작품은 투명하고 열린 의회를 건축적으로 구현하려는 시도였다고 밝혔다.

 

▲2등으로는 소오플랜건축사사무소, 제이엠엘아키텍트의 나승현, 이정민 ▲3등은 스페이스연건축사사무소, 호서대학교의 이상대, 한형우 ▲4등 금성종함건축사사무소의 김용미 ▲5등 에이치제이피건축사사무소, 건축사사무소 코스모스 박현진, 하경훈이 각각 선정됐다.

 

이번 국제설계공모는 참가 접수부터 작품 제출, 최종 심사까지 전 과정 종이 없는 `디지털 공모`로 진행됐다. 또한 최종심사는 유투브 생중계를 통해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공개 심사로 진행된 바 있다.

 

심사위원단은 "앞으로 시의회 청사가 가져야 할 비전과 가치를 가장 현실적으로 대범하게 풀어낸 수작이며, 열린 의회의 개념이 가장 잘 드러난 자유로운 평면의 혁신"이라는 평가와 함께 "공사 및 비용면에서 실현 가능성이 높은 작품"이라는 평가를 동시에 내렸다.

 

아울러 설계자가 다양한 주체와의 협의과정에서 제시되는 많은 조건들을 잘 수용해 기본 개념을 유지하는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하면서 당선안이 잘 유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노원 의회사무처장은 "이번 의회청사 리모델링 및 내진보강 공사를 통해 지방분권 강화 및 인사권 독립에 대비하는 등 양질의 의정활동을 지원해 주민이 필요로 하는 행정을 찾아 자치법규를 제정하고 적절한 시기에 재정을 투입하는 등 주민의 삶의 질과 복지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성보 주택정책실장은 "열린 의회와 활발한 의정활동을 위해 건축의 공간부터 변화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사업"이라며 "투명한 의회,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를 위한 공간이 잘 구현돼 시민이 사랑하는 의정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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