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원 기자
외국인투자자들이 지난달 상장주식을 5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나 5월에 이어 연속 두 달에 걸쳐 매도포지션을 취했다. 상장채권 순투자 금액은 역대 최대 규모를 지난달 기록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499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5월에도 10조167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1070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3930억원을 순매도했다. 다만 주가 상승으로 외국인의 주식 보유액은 6월 말 기준 5월보다 22조2000억원 늘어난 842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외국인은 유럽과 중동에서는 각각 1조원, 200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미주와 아시아에서 1조1000억원, 8000억원을 순매도했다.
보유액 규모는 미국이 342조3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유럽(264조1000억원), 아시아(108조1000억원), 중동(32조3000억원)이 뒤를 이었다.
외국인의 상장채권 순투자 금액은 역대 최대 규모인 9조3870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채권을 지난달 17조8190억원을 순매수했고 8조4320억원을 만기상환했다.
외국인은 올해 1월 순투자로 전환한 이후 순투자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6월 말 기준 채권 보유액은 전월보다 9조8000억원 증가한 189조원으로 역시 역대 최대 수준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아시아가 4조5000억원, 유럽이 2조2000억원, 미주가 1조5000억원, 중동이 7000억원을 순투자했다. 보유액 규모는 아시아(88조9000억원), 유럽(56조6000억원), 미주(17조1000억원) 순이었다.
종류별로 살펴보면 국채(5조6000억원), 통안채(3조원) 투자가 가장 많았다. 잔존만기별로는 1~5년 미만(8조9000억원), 5년이상(2조5000억원) 채권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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