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민 기자
서울자유시민대학이 계절의 흐름을 함께 나누고 시와 자연을 읊는 시간을 마련한다. ‘섬진강 시인’으로 불리는 김용택 시인이 ‘자연이 말하는 것을 받아쓰다’를 주제로 12월13일(목) 오후 2시 시민청(시청 신청사 지하2층 태평홀)에서 특강을 연다.
서울자유시민대학 시민청 특강 강사 '김용택 시인' 사진 (사진=서울자유시민대학 제공)
1982년 연작시 「섬진강」을 발표하며 데뷔한 김용택 시인은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을 특유의 절제된 언어로 표현, 김소월과 백석의 계보를 잇는 시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자연과 더불어 살아온 김용택 시인은 “인간성을 살리는 것은 자연의 질서를 따르는 것”이라며 이번 특강을 통해 삶의 가치를 되돌아보고 우리의 일상을 아름답게 가꾸는 행복 찾기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시인의 눈으로 본 자연의 질서와 순리를 함께 나누고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을 안내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참가 신청은 시민 누구나 무료로 할 수 있으며, 21일(수) 10시부터 서울시평생학습포털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서울자유시민대학 시민청 사진
한편, 서울시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성 회복의 화두를 던지기 위해 우리 시대의 스승 김용택 시인을 연사로 초청했다. 그동안 시대적 이슈에 따른 주제를 선정해 서울자유시민대학(시민청)에서 명사 초청 특강을 개최해왔으며 각 분야 명사들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지혜를 시민들과 공유해왔다.
이번 특강은 지난 9월 통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한 최대석 교수(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장)의 특강에 이은 올해 두 번째 행사다.
서울자유시민대학은 명사 초청 특강 외에도 다채로운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다음 달, 강북권(강북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과 도심권(서울자유시민대학 본부) 캠퍼스에서는 부부·부모를 대상으로『부부성장학교』특강을 앞두고 수강생을 모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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