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은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6개월 만에 서울중앙지방법원 정문 앞에서 취재진들의 카메라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자녀 입시비리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이 11일 오전 재개된 공판에 출석했다.
조 전 장관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부장판사 마성영 김상연 장용범)는 심리로 열리는 10차 공판 출석에 앞서 취재진에 “더욱 겸허한 자세로 공판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의 입시비리 의혹 등 재판이 재개된 것은 지난해 12월 6일 이후 6개월여 만이다. 그 사이 재판부가 부장판사 3인으로 구성된 대등재판부로 변경됐고 김미리 부장판사가 휴직하며 재판원 구성도 바뀌었다.
조 전 장관은 2017년~2018년 민정수석 재직 당시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으로부터 딸의 장학금 명목으로 200만 원씩 세 차례에 걸쳐 600만 원을 받아 등록금을 충당한 혐의를 받는다.
또 자녀 입시 과정에서 시험 문제를 대신 풀어주거나, 허위 인턴증명서를 발급받아 제출하는 방식으로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청와대 민정수석이던 시절 유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뇌물수수 등 비위 의혹을 알고도 특별감찰반의 감찰을 중단시킨 혐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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