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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가상화폐 쇼크... 中, 암호화폐 금지 원칙 재확인 - 비트코인 가격 급락하면서 4만달러 아래로 밀려

김치원 기자

  • 기사등록 2021-05-20 09:3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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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가상화폐 거래를 원칙적으로 금지한다는 정책을 재확인하면서 비트코인 등이 크게 내렸다.

그렇지 않아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태도 변화에 급락세를 보이는 가상화폐 시장에 또다른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19일 중국청년보 등에 따르면 중국은행업협회, 중국인터넷금융협회, 중국지불청산협회 세 기관은 전날 공동으로 '가상화폐 거래 및 투기 위험에 관한 공고'를 발표했다.

중국 당국이 가상화폐 거래를 원칙적으로 금지한다는 정책을 재확인하면서 비트코인 등이 크게 내렸다.(사진=픽사베이)

이들 협회는 공고에서 "최근 세계적으로 가상화폐 투기 현상이 재연돼 국민의 재산 안전을 위협하고 정상적 금융 질서를 위협할 우려가 커졌다"고 지적하면서 가상화폐는 진정한 화폐가 아니므로 시장에서 사용될 수도, 사용돼서도 안 된다"고 못박았다. 

협회는 중국에서 가상화폐 신규 발행이나 가상화폐 관련 파생상품 거래가 불법 금융 활동에 해당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위챗(微信·중국판 카카오톡) 공식 계정에 이 공고문을 그대로 실었다.

가상화폐에 대한 중국의 이런 태도가 전혀 새로운 게 없다. 당과 정부가 사회·경제에 관한 강력한 통제권을 유지하는 중국은 민간 주도의 가상화폐 발행과 거래를 적극적으로 금지한 대표적 나라 중 하나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17년 9월부터 가상화폐 신규 발행과 거래를 전면 금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지역 경제 활성화 문제와 관련된 채굴업까지 전면 금지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2019년부터는 가상화폐 채굴장에 저렴한 산업용 전기 공급을 중단했고, 일부 지역에선 채굴장 퇴출을 유도하고 있다.

중국은 국가 통제가 불가능한 민간 주도의 가상화폐가 체제 위협 요인이 된다고 보고, 강력한 중앙 통제가 이뤄지는 중앙은행 발행 법정 디지털 화폐 도입을 강력히 추진 중이다.

최근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 금융 당국의 가상화폐 거래 금지 재확인 소식은 시장에 추가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10% 빠진 3만8973달러까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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