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지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0일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 보고서 채택을 위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여당 단독으로 개최했다.
민주당 박찬대 간사를 비롯한 국무총리 인사청문특별위원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협치를 위한 최선의 노력과 양보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이 일방적으로 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회의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10일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 보고서 채택을 위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여당 단독으로 개최했다.이어 재적위원 4분의 1이상의 요구로 개의할 수 있도록 한 국회법을 근거로 회의 소집을 요구, 여당 단독으로 예정시간보다 두시간 가량 지연해 개최했다.
이에 대해 이양수 의원 등 국민의힘 인사청문특별위원은 개회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야당을 비난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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