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김치원 기자
승용차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전선이 ‘쾌청’하면서 지난 3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가 78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과 견줘보면 흑자폭은 18억8000만 달러 확대됐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3월 및 1분기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3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78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8억8000만 달러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경상수지는 지난해 5월 이후 11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게 됐다.
수출과 수입의 차를 의미하는 상품수지 흑자는 79억2000만달러였다. 지난해 3월(69억6000만달러)에 비해 흑자폭이 9억6000만달러 늘었다.

수출은 543억8000만달러를 기록 전년동월(459억달러) 대비 18.5%(84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글로벌 교역 회복세로 승용차, 반도체, 화공품 등 주력 품목 위주로 수출이 늘며 5개월 연속 증가세다. 유가 상승으로 석유제품 수출단가가 급등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통관 기준으로 승용차 수출은 1년 전에 비해 14.7%, 석유제품 17.4%, 반도체는 8.3% 증가했다. 화공품은 37.2% 늘었다.
수입은 464억6000만달러로 전년동월(389억4000만달러) 대비 19.3%(75억2000만달러) 늘었다. 원자재 가격 상승, 반도체 설비투자 지속, 가전·승용차 소비 확대 등으로 원자재(15.9%)·자본재(19.4%)·소비재(25.5%)가 모두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9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전월 75개월만에 흑자를 기록했으나 한달만에 다시 마이너스(-) 전환됐다.
운송 수지 등의 개선으로 전년동월 (-16억5000만)와 비교해 적자폭이 7억4000만 달러 축소됐다. 해상·항공화물 중심으로 운송수입이 크게 늘면서 운송수지가 6억9000만달러 흑자다. 운송수지는 2020년 7월 이후 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여행수지 적자는 12억5000만달러로 적자폭이 1년전에 비해 10억달러 줄었다. 출국자수 감소폭이 입국자수 감소폭을 상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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