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중기부, 악기상·백자연구소 등 157곳 백년가게·백년소공인 추가 선정 - 업체당 최대 420만원 시설 개선 비용, 온라인 판로 연계 지원 - 연말까지 백년가게 322개사, 백년소공인 231개사 추가 선정 계획

윤승원 기자

  • 기사등록 2021-04-29 14:30:30
기사수정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29일 장수 소상공인의 성공모델 확산을 위해 백년가게 88개사, 백년소공인 69개사를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국의 백년가게는 812개사, 백년소공인은 413개사로 늘었다. 선정된 업체에게는 최대 420만원의 시설 개선 비용과 온라인 판로 연계 지원이 주어진다.

 

`백년가게`는 한우물경영, 집중경영 등 지속 생존을 위한 경영비법을 통해 고유의 사업을 장기간 계승 발전시키는 소상인과 중소기업을 뜻하며, `백년소공인`은 장인정신을 가지고 한 분야에서 지속가능 경영을 하고 있는 숙련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우수 소공인을 말한다.

 

중기부는 "이번에 선정된 백년가게는 음식점, 미용업, 전통찻집, 악기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업 승계를 하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고 전했다.

 

백년가게로 선정된 88개사 중 대표적으로 세종 부강면에 소재한 `부강옥`은 3대째 가업승계 중인 순대국밥 전문점으로 `부강옥` 상표등록과 순대제조기술 특허를 출원했으며 향후 순대공장 자동화로 온라인 판매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광주 서구에 위치한 ’문미영헤어컬렉션‘의 대표는 50년간 미용업에 종사하며 행정안전부의 신지식인에 선정됐으며 천연 곡물 염색재료에 대해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전북 전주시에 있는 ’교동다원‘은 100여년이 넘은 오래된 한옥을 최대한 원형 수리해 1999년에 개점한 곳으로 2대가 함께 운영하며 전주 한옥마을 대표 전통찻집으로 자리하고 있다.

 

부산 중구에 자리잡고 있는 ’현음악기‘는 40년간 악기 수리, 제작, 판매를 해온 곳으로 온 가족이 전문 기술교육을 이수하고 해외악기 박람회에 참석하는 등 악기상의 명맥을 유지하려 노력 중이다.

 

한편, 백년소공인으로는 각 분야의 장인들의 전통백자, 가구, 한지 제조사 등이 선정됐다.

 

경기 광주시에 소재한 `도평요`는 도예명장인 한일상 씨가 1976년 설립해 왕실조선백자의 맥을 잇는 백자연구소로 운영되고 있으며 후배 도예가 양성에 힘쓰고 있다.

 

경남 진주시에 위치한 `고전장석`은 무형문화재 두석장 이수자인 정태교 씨가 22년간 전통가구용 장석을 전문 제작하는 곳으로 두석장 전수교육관을 직접 운영하며 기술 계승 발전에 노력 중이다.

 

아울러, 전북 완주군에 있는 `홍익가구공예사`는 대한민국 명장 가구제작 1호인 소병진 씨가 29년간 전통 목가구를 제작하는 곳으로 32건의 특허, 상표, 디자인 등록 등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전북 전주시에 자리잡고 있는 `용인한지`는 2017년 전주한지장으로 지정된 김인수 씨가 22년간 문화재 복원 보존용 한지 등을 제작하는 곳으로 전통 한지의 계승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선정된 백년가게와 백년소공인은 올해 신설된 `백년가게·백년소공인 성장지원 사업`에 신청해 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노후 사업장 환경을 개선하고 비대면 경제에 대응하는 온라인 판로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중기부는 연말까지 백년가게 322개사, 백년소공인 231개사 추가 선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기부 길동 지역상권과장은 “백년가게와 백년소공인 등의 성공모델 확산이 중요하다”며 말하며 “온라인 비대면 경제분야가 확대되는 추세에 라이브커머스와 구독경제 활성화에 지원을 강화하고 백년가게 전국협의회 등을 통한 성과 공유와 확산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백년가게, 백년소공인 모집 인포그래픽 (이미지=중소벤처기업부)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25735
  • 기사등록 2021-04-29 14:30:30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SSG 최정,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사사구 신기록…1천381개 최정(SSG 랜더스)이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사사구(볼넷+몸에 맞는 공) 신기록(1천381개)을 세웠다.최정은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방문 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8회초 상대 불펜 구승민에게 볼넷을 얻었다.최정의 개인 통산 1천33번째 볼넷이다. 개인 통산 볼넷 부문에서 최정은 5위다. .
  2. 북한, 나흘 연속 쓰레기 풍선 살포…"서울·경기 낙하 주의" 북한이 나흘 연속 쓰레기 풍선을 남쪽으로 날려 보냈다.합동참모본부는 7일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추정)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서울·경기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합참은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은 접촉하지 말고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북한은 지난달 10일 이후 한 달 가...
  3. 여야의정 협의 '시작'에 의사들 "대통령·복지부 사과 먼저 해야" 정부와 여당이 '여야의정 협의체'를 구성해 의대 정원 확대를 포함한 의료개혁 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안한 가운데 의사 사회에서는 제안에 진정성이 있다면 대통령이 사과 먼저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7일 의료계에 따르면 경기도의사회는 이날 여야의정 협의체 제안에 대한 입장을 내고 "의료계와 대화에 최소한의 진정...
  4. 방통위 126시간 vs 국회 98시간…직원들 피로 호소 지속 방송통신위원회가 어느 때보다 정쟁 한가운데에 서게 되면서 국회 일정도 전례 없이 급증했다.내부적으로는 위원장 직무대행부터 과장급 직원들까지 정부과천청사만큼이나 국회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자 피로도를 호소하는 목소리도 나온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공영방송 지배구조 변화를 고리로 세 번의 방통위원..
  5. 이재명과 김두관을 생각한다 김두관은 전당대회에서 예상대로 시원하게 미역국을 마셨다. 그럼에도 그는 소크라테스가 아테네의 건전한 공론 형성에 필요한 성가신 등에 역할을 자청했듯이 작게는 이재명의 오만과 허세와 방심을 막기 위한, 크게는 민주당의 건강한 내부 경쟁의 존속과 지속적 외연 확장을 위한 메기 역할을 자임해야만 옳다. 그는 진짜 대통령과 여의...
포커스 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