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은 기자
서울시는 청년들이 선망하는 기업에서 인턴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청년구직자와 기업을 매칭해주는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에 참여할 기업 총 73개사를 발표했다.
참여 기업은 코카콜라, P&G, 존슨앤존슨, 한국얀센, 쿠팡, 3M, GM, VISA, 메트라이프생명, AIA 등 청년들이 취업을 선호하는 글로벌 기업과 신산업 분야 유망 스타트업이 대거 참여했다.
서울시는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에 참여할 청년 총 350명을 5일부터 26일까지 모집한다. 이중 10%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을 우선 선발할 방침이다. 서울시민 가운데 공고일 기준 만 18세 이상~34세 이하 미취업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에 대해 "선호도 높은 글로벌 기업과 신산업 분야 유망 스타트업에서 인턴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인턴십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참여 시 인턴십 전 3~4개월에 걸친 직무교육을 실시해 즉시 실무에 투입이 가능하다. 또한, 단순 사무보조 수준에 그쳐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지 못했던 인턴십 프로그램에서 탈피해 실전 중심 일 경험을 쌓고, 기업과 청년구직자 간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뒀다.
선발된 350명 청년인턴은 약 3개월간 직무교육을 받은 후 원하는 기업에서 3개월간 인턴십을 통해 일경험을 쌓게 된다. 서울시 직접 고용으로 인턴십 급여와 직무교육 비용 등 1인당 약 1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모집분야는 총 7개로, ▲경영일반 20명 ▲홍보·광고·디자인 45명 ▲마케팅 120명 ▲웹개발 27명 ▲앱개발 38명 ▲(글로벌)경영일반 40명 ▲(글로벌)마케팅 60명 총 350명이다. 본인이 희망하는 직무를 골라 지원하면 된다.
시는 7개 직무별 교육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신청서를 받은 후 1차 서류전형, 2차 실무역량평가, 3차 최종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선발 후에는 약 3개월 간의 직무교육을 이수해야 참여기업에 인턴으로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350명의 청년구직자들은 직무교육 훈련 후, 직무군별로 원하는 기업에 인턴십을 신청한 후 기업별 자체 면접을 거쳐야 한다. 이로써 인턴십 이후 정규직 채용 등으로 연계될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턴십 종료 후 정규직 전환을 위해서는 기업과 구직자의 상호 니즈가 충족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만큼, 교육 2‧3개월 차부터 직무별로 프로젝트 성과발표회를 열어 직무와 능력에 맞는 기업 매칭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일하고 싶은 기업’에 많은 청년들이 참여해 역량을 키우고 현장 경험을 쌓길 바란다”며 “서울시는 향후 참여기업을 더욱 확대하고 인턴십 기간을 늘려 더 많은 청년구직자들이 좋은 기업에 취직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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