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증선위, 공시의무 위반 업체 무더기 제재 - 바이오솔루션 등 7개사에 과징금 총 8억9870만원 부과

김치원 기자

  • 기사등록 2021-03-25 09:39:22
기사수정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가 공시의무를 위반한 상장사와 비상장법인들에 대해 제재조치를 취했다.

증선위는 24일 6차 정례회의를 열고 공시의무 위반 혐의로 바이오솔루션 등 7개사에 과징금 총 8억987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증선위가 제시한 주요 적발 사례를 보면 바이오솔루션과 한국투자증권은 정정신고서 제출 의무를 위반했다. 

코스닥 상장법인 바이오솔루션(발행인)과 한국투자증권(인수인)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보통주 150만주(435억원)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2018년 7월 11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나 청약일(2018년 8월 9∼10일) 전인 2018년 8월 8일 반기보고서가 확정됐음에도 정정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가 공시의무를 위반한 상장사와 비상장법인들에 대해 제재조치를 취했다.(사진=김치원 기자)

증권신고서의 발행인과 인수인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 보고서가 확정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정정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증선위는 이들 회사에 각각 과징금 3억9150만원을 부과했다.

코스닥 상장사인 필로시스헬스케어는 주요사항보고서 제출 의무를 위반해 과징금 600만원 처분을 받았다. 필로시스헬스케어는 지난 2018년 12월14일 이사회에서 중요한 영업활동인 IT 사업 부문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음에도 주요사항 보고서를 지연 제출했다.

코넥스 시장 상장법인 지앤이헬스케어는 경기소재 토지를 2018년말 자산총액의 19.6%에 해당하는 19억3000억원에 양수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의하고 2019년 5월13일 주요사항 보고서를 제출하면서 중요사항인 양수가액에 대한 외부평가기관의 평가의견을 기재하지 않았다. 이에 주요 사항보고서 제출 의무 위반으로 과징금 80만원 부과 대상이 됐다.

또 비상장법인 아스트로젠은 지난 2018년 9월18일 일반투자자 103명에게 주식 7600주(19억원)를 모집했음에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이에 과징금 3430만원 조치 처분을 내렸다.

비상장법인 미로와 바이오노트도 증권신고서 제출 의무를 위반했다. 이에 각각 과징금 1350만원, 6120만원을 부과받았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25199
  • 기사등록 2021-03-25 09:39:22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미아동 345-1 일대, 25층 규모 주거단지로 재탄생… 신속통합기획 확정 서울시는 23일, 수십 년간 개발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던 강북구 미아동 345-1 일대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을 통해 해당 지역은 북한산 경관을 살린 조망과 녹지축을 기반으로, 25층 내외의 아파트 1,2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시는 이번 개발이 지역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주변과의 조화...
  2. “경기도 접경지, 버려진 집을 핫플로! 재탄생(Reborn)” 경기도는 접경지역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접경지역 시군과 협력해 2025년도 빈집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7개 시군(고양, 파주, 김포,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에서 신청한 117개 가운데 정비 기준에 맞는 대상지 32개를 최종 선정해 빈집 정비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선정된 대상지.
  3. 공장 보유 중소·중견기업 중 19.5%만 스마트공장 도입…대부분 기초단계 중소벤처기업부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28일 「제1차 스마트제조혁신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소기업 스마트제조혁신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2023년 7월) 이후 처음 실시된 것으로, 중소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 현황을 파악했다.실태조사 결과, 공장을 보유한 중소·중견 제조기업 163,273개사 중 스마트공장을...
  4. 서울시, 부동산 교란행위 70건 적발…“투기 수요 끝까지 추적” 서울시는 부동산시장 혼란을 유발하는 교란행위 근절을 위해 공인중개사무소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70건의 의심거래를 적발했으며, 자금출처 조사 등 정밀조사와 함께 위법사항 발견 시 강력 대응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서울시는 최근 마포, 성동, 광진, 강동 등 서울 전역의 공인중개사무소를 대상으로 ▲집값 담합 ▲허위계약 신고 ▲..
  5. 5월 종합소득세 신고, 더욱 편리하고 친절해진 서비스 제공 국세청이 5월 종합소득세 신고·납부 기간을 맞아 납세자 편의를 대폭 강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4월 25일부터 신고 안내문을 모바일로 발송하며, 모두채움 안내문을 통해 가산세 걱정 없이 쉽게 신고할 수 있게 됐다.2024년도에 종합소득이 있는 개인은 2025년 6월 2일까지 신고·납부해야 하며, 세무서 방문 없이 홈택스(PC), ...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