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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5호선 하남선 전 구간 27일 개통…잠실역 30분대 진입 - 작년 8월 지하철 5호선 미사역, 하남풍산역 등 2개역 우선 개통 이어 27일 토요일 강일역, 하남시청역, 하남검단산역 등 5호선 연장 구간 전면 개통 - 하남시청역-잠실역 30분, 강남역까지 50분 소요…5호선 출·퇴근 시 2.5분~10분 간격, 그 외 6분~12분 간격 운행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21-03-22 10: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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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시민편의를 위해 지난해 8월 지하철 5호선 미사역, 하남풍산역 등 2개 역을 우선 개통한데 이어 오는 27일 토요일 강일역, 하남시청역, 하남검단산역 등 지하철 5호선 연장 전구간을 전면 개통한다고 밝혔다.


5호선 강일역 승강장 (사진=서울시)

지하철 5호선 연장구간은 상일동역을 기점으로 강일역을 거쳐 미사-하남풍산-하남시청-하남검단산역까지 총 7.7㎞ 연장 사업은 2014년 8월 착공해 6년 7개월간 진행됐으며 사업비는 총 9810억원이 투입됐다. 하남선을 이용하면 하남시청역에서 잠실역까지 30분, 강남역까지는 5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번 공사에 대해 기존 열차운행 중인 지하철 5호선이 열차운행을 중단한 심야시간대에 본선 벽체 81m를 철거해 신설구조물 162m를 연결 시공해야 하는 등 고덕천 하부로 지하철 본선 구조물을 건설하는 어려움이 많은 구간이었다고 설명했다.

 

강일역 정거장은 강동구의 역사성과 상징성에 맞게 신석기 시대 선사유적과 하남위례성을 수도로 한 한성백제의 전통을 담아 디자인했다.

 

대합실 바닥 주요 동선에 선사유적의 빗살무늬토기 패턴을 적용하고, 대합실 천장에 움집 구조와 백제 무열왕릉의 이미지가 연속된 루버(louver)로 적용했다. 또한, 대합실 기둥 상부에 푸른색 간접조명을 설치해 간결하고 세련된 정거장이 완성됐다.

 

대합실 연결통로에 설치된 미술작품은 백제 위례성의 500년 역사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곧게 뻗은 소나무의 형상을 통해 백제의 기백을 나타냈으며 정거장 내부의 천장과 벽체 색상을 무채색으로 통일해 닫힌 공간에서 느끼는 폐쇄감을 줄이고 밝고 넓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대합실 연결통로 미술작품 서동억 작가의 '솔' (사진=서울시)

지하철 5호선 상일동-하남검단산역 연장구간에 서울 도시철도 최초로 LTE기반의 열차무선 통신망도 구축돼있다. 이로써 종합관제실, 열차승무원, 역무원, 유지보수요원 상호 간에 무선으로 음성, 영상 및 데이터 통신이 가능해져 열차운행의 안전성 및 효율성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열차운행 중 이전역 출발직 후 기관사가 진입역 승강장 CCTV영상을 열차의 차상 모니터로 육안 확인할 수 있는 대열차공간화상 서비스를 LTE-R에서 제공하는 등 열차 안전운행 및 기관사의 편리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LTE-R 영상통화 현장 (사진=서울시)

지하철 5호선은 연장구간을 포함해 출·퇴근 시 2.5분~10분, 그 외 시간대는 6분~12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김진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고덕강일지구 및 하남미사지구 등에서 도심지 접근성 향상과 도심간 도시철도 네트워크가 한층 개선될 것”이라며,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시철도망 구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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