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국민 고용보험제도 가시권에 진입 - 국세청, 전국민 고용보험 위해 ‘소득자료관리준비단’ 출범

김치원 기자

  • 기사등록 2021-03-12 09:26:16
기사수정

현 정부가 공약으로 내세운 전국민 고용보험제도가 가시권에 진입했다.

세무당국은 전국민 고용보험을 대비하기 위해 소득자료관리준비단이라는 별도조직을 출범시켰다. 

국세청 소득자료관리준비단은 11일 국세청 본청 소득자료관리준비단 사무실에서 출범식을 갖고 일용직 등 그동안 소득파악이 어려웠던 분야 종사자들 수입을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원래 팀 단위 조직으로 운영됐지만, 이번에 확대 개편했다. 

준비단은 김지훈 단장과 소득자료기획반 3팀·10명, 소득자료신고팀 3팀(전산 1팀)·12명, 소득자료분석팀 3팀(전산 1팀)·12명 등 총 35명으로 구성됐다.

국세청 소득자료관리준비단은 11일 국세청 본청 소득자료관리준비단 사무실에서 출범식을 가졌다.(사진=국세청)

그동안 일용직·인적용역형 사업자·플랫폼 근로자는 소득은 규모가 명확하지 않은 데다 관련 자료 제출주기도 길어 적시 파악이 어려웠다. 특히 정부가 전 국민 고용보험 가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소득을 좀 더 면밀히 확인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준비단은 올해 7월부터 일용근로자, 인적용역형 사업자, 플랫폼 종사자에 대한 소득자료 제출주기가 단축되는 만큼 소득자료를 월별로 수집해 근로복지공단에 제공할 수 있는 '실시간 소득파악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대지 국세청장은 "소득자료관리준비단은 실시간 소득파악 업무를 시스템적으로 구축해 나가는 국세청의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면서 "소득데이터 허브로써, 효율적인 복지전달체계의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세청이 수집하는 소득데이터는 체계적으로 축적돼 국가재난시 맞춤형 복지 등 광범위한 복지행정에 활용될 예정이다. 우선 올 하반기부터 수집되는 소득자료를 '전국민 고용보험 로드맵' 상 확대되는 고용보험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국세청은 이번에 소득자료관리준비단이 출범한 만큼, 소득자료 수집대상자를 업종 현황별로 분석해 제출과 사후관리 계획까지 포함한 업무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소득파악 대상 중 대다수를 차지하는 소규모 사업자 소득자료 제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간편장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맞춤형 신고방법도 안내한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24976
  • 기사등록 2021-03-12 09:26:16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미아동 345-1 일대, 25층 규모 주거단지로 재탄생… 신속통합기획 확정 서울시는 23일, 수십 년간 개발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던 강북구 미아동 345-1 일대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을 통해 해당 지역은 북한산 경관을 살린 조망과 녹지축을 기반으로, 25층 내외의 아파트 1,2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시는 이번 개발이 지역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주변과의 조화...
  2. “경기도 접경지, 버려진 집을 핫플로! 재탄생(Reborn)” 경기도는 접경지역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접경지역 시군과 협력해 2025년도 빈집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7개 시군(고양, 파주, 김포,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에서 신청한 117개 가운데 정비 기준에 맞는 대상지 32개를 최종 선정해 빈집 정비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선정된 대상지.
  3. 공장 보유 중소·중견기업 중 19.5%만 스마트공장 도입…대부분 기초단계 중소벤처기업부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28일 「제1차 스마트제조혁신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소기업 스마트제조혁신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2023년 7월) 이후 처음 실시된 것으로, 중소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 현황을 파악했다.실태조사 결과, 공장을 보유한 중소·중견 제조기업 163,273개사 중 스마트공장을...
  4. 서울시, 부동산 교란행위 70건 적발…“투기 수요 끝까지 추적” 서울시는 부동산시장 혼란을 유발하는 교란행위 근절을 위해 공인중개사무소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70건의 의심거래를 적발했으며, 자금출처 조사 등 정밀조사와 함께 위법사항 발견 시 강력 대응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서울시는 최근 마포, 성동, 광진, 강동 등 서울 전역의 공인중개사무소를 대상으로 ▲집값 담합 ▲허위계약 신고 ▲..
  5. 5월 종합소득세 신고, 더욱 편리하고 친절해진 서비스 제공 국세청이 5월 종합소득세 신고·납부 기간을 맞아 납세자 편의를 대폭 강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4월 25일부터 신고 안내문을 모바일로 발송하며, 모두채움 안내문을 통해 가산세 걱정 없이 쉽게 신고할 수 있게 됐다.2024년도에 종합소득이 있는 개인은 2025년 6월 2일까지 신고·납부해야 하며, 세무서 방문 없이 홈택스(PC), ...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