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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2021 업무보고 "소상공인, 손실보상·이익공유제 추진" - 4년 간 중소·벤처・소상공인 분야 정책성과 종합 점검 및 ‘2021년도 중소벤처기업부 업무계획’ 발표 - 자발적 이익공유 기업 인센티브 지원 법적 근거 마련 및 상생협력기금 신규 1조원 조성 2025년까지 추진

윤승원 기자

  • 기사등록 2021-02-17 14: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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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17일 문재인 정부의 4년 간 중소·벤처・소상공인 분야 정책성과를 종합 점검하고, 2021년 주요 정책과제를 담은 ‘2021년도 중소벤처기업부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7일 중소 · 벤처・소상공인 분야 정책성과를 종합 점검하고, 2021년 주요 정책과제를 담은 '2021년도 중소벤처기업부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혁신 벤처・스타트업 대한민국 혁신성장 주역으로

 

4년 간 주요 정책성과를 살펴보면 2020년 역대 최대 법인창업 12만 3000개를 달성했고, 유니콘 기업이 2017년 3개에서 2020년 13개로 4배 가량 증가했다.


또한, 2020년 역대 최대 벤처투자 4조 3000억원을 달성했고, 벤처펀드 신규결성도 6조 6000억원으로 최초 6조원을 돌파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조 3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2020년 벤처기업은 코로나 위기였던 작년 한해 동안 약 5만 3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도 있었다. 아울러, 코스피・코스닥 시장 시총 상위기업 내 벤처기업이 증가하는 등 벤처・유니콘기업이 주식시장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스마트 대한민국’ 제조 중소기업 성장 촉진


한편, 작년까지 스마트공장 약 2만개를 구축하고, 인공지능 제조 플랫폼 구축 등 인공지능・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했으며, 중소벤처기업이 국내수출의 버팀목 역할을 맡아 전체 수출 중 중소기업 수출 비중이 증가하고, 온라인 수출이 전년대비 106% 급증하는 성과도 나타났다.

 

소상공인 디지털화 및 위기극복


또한 중기부는 스마트상점‧공방‧디지털 전통시장 등 소상공인 디지털‧온라인 전환 기반을 구축했으며, 범부처 협업을 통해 새희망자금 개시 3일만에 184만명을 지원하고, 긴급대출 절차 간소화했다.

온누리상품권 발행을 4조원까지 확대하고, 대한민국 동행세일, 크리스마스마켓 등을 통해 자생력 제고도 지원한 바 있다.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아울러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 '자상한 기업'을 25개 발굴했고, 이 기업들이 중소‧벤처‧소상공인에 대한 투자‧금융‧판로 등 122조원 지원을 약속했으며, 상생조정위원회 구성‧운영하고, 상생결제 500조원 돌파, 납품대금조정협의제도 도입 등 상생협력 기반을 확충했다.

 

혁신생태계 - 규제자유특구, 소재부품장비, BIG3육성


중기부는 24개 특구를 지정해 132개 규제특례를 허용했고, 6757억원의 투자유치, 1255개의 일자리, 162개사 기업이전 등 가시적 성과를 드러냈다.

소재부품장비 분야를 선도하는 강소기업, 상생모델 등을 지원했으며 국내 혁신기업 및 글로벌 기업과 협업해 BIG3 유망기업도 육성했다.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 주요 업무 추진계획

 

코로나19로 인한 매출급감 등 소상공인의 임차료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특별융자 4조원을 공급하며, 민간의 자발적 착한임대인 운동 확산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한다.

 

또한, 소상공인의 경영회복 가속화를 위해, 관계부처와 협업해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의 영업손실 등 피해 지원을 위한 제도 마련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소상공인의 폐업 부담 경감과 신속한 재기를 위해 세무・법률 자문 확대 및 및 취업·재창업 사업화 연계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며, 민간·공공기관과 협업해 재기 소상공인에 대한 사업 노하우 전수, 지원방안 연계 등도 추진한다.

아울러, 소상공인의 일터인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디지털전통시장 100개, 스마트상점 2만개, 스마트슈퍼 800개 등 소상공인의 디지털화도 본격 추진하며 하나의 상권에 디지털 특화거리, 온라인 판매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디지털 상권 르네상스‘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상권법 제정, 온누리상품권 발행 확대, 소상공인 온라인몰 진출 지원, 구독경제를 접목한 판로 지원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혁신 벤처‧스타트업을 선도형 경제 육성

중기부는 디지털‧비대면‧그린경제 등 선도형경제 창업을 활성화하는 선도형경제 ‘창업붐’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한다.

디지털‧비대면 분야 혁신 벤처‧스타트업의 창업 촉진과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K-비대면, K-유니콘 등 K-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그린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개를 육성, 그린 스타트업타운도 구축한다. 또한, 2020년 역대 최대 벤처투자, 펀드결성 등의 성과와 열기를 계속 이어나가는 ‘벤처투자붐’ 프로젝트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스마트대한민국펀드’를 2020년 1조 3000억원에 이어 1조원을 추가로 조성하는 등 벤처투자시장에 적극적 마중물을 지속 공급하고, 기존의 제도 안에서의 자금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실리콘밸리식 투자조건부 융자 제도도 신설할 계획이다.

국가대표 중소기업 공동브랜드 ‘브랜드K’ 및 비대면‧온라인 수출을 통해 중소·벤처스타트업의 ‘수출붐’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브랜드K 인지도 제고를 위해 ‘플래그십 스토어’를 신설하고, K-스타트업센터 파리 신규 개소, 몽골 울란바토르 스타트업 허브 조성 등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거점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디지털화·저탄소화·지역혁신 통해 중소기업 성장기반을 구축

중기부는 스마트제조혁신, 친환경공정혁신 등 굴뚝 제조공장 혁신 프로젝트를 통해 전통중소기업의 혁신을 가속화한다. 인공지능 제조 플랫폼(KAMP)을 차질 없이 구축해나가고, 스마트제조혁신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제조혁신법을 제정하며, 제조혁신의 선도모델로서 5G+인공지능 스마트공장 1000개, K-스마트등대공장 100개를 2025년까지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중소기업의 신사업전환혁신 활성화를 위해 신사업 개척과 부실 단계 진입 전에 선제적 채무조정을 적극 지원하며, 신생 사업분야 진출 및 생산성 혁신을 사업전환 대상으로 폭 넓게 인정하도록 관련 법령도 개정할 계획이다.

 

1・2차 규제자유특구의 실증기간 종료에 따라 성과 창출을 위해 법령정비, 임시허가 전환 등 특구제도 안착화를 추진하고,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 실증 등에 있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저탄소・친환경 특구를 2025년까지 20개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신지역주력산업과 연계해 시‧도와 함께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을 집중 육성하고 지역 대표 프로젝트도 발굴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지역뉴딜 벤처펀드 조성, 지역가치 창업가 육성 등을 통한 지역 혁신 생태계 활성화도 추진한다.

‘연대와 협력’ 상생경제 확산

협력이익공유제 활성화를 위해 자발적인 이익공유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생계형 적합업종과 사업조정제도의 개선방안을 마련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사업영역 보호의 실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또한, 상생협력기금 신규 1조원 조성도 2025년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비대면·디지털 등 한국판뉴딜 및 탄소중립 분야와 혁신 중소벤처기업을 중점 발굴해 ‘자상한 기업’ 협약을 체결하고, 친환경 분야 소부장 육성 등 소부장 분야 상생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경제주체 간 연대와 협력를 통한 상생경제 활성화도 추진한다. 대기업 등이 제시하는 문제를 스타트업이 해결하는 플랫폼인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플랫폼과 함께 발전하는 프로토콜경제 활성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요 노동이슈의 중소기업 현장안착을 위해 현장 애로에 대한 1:1 맞춤형 정책 연계 등 맞춤형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장·소통 중심’ 적극행정 구현 등 중기부의 내부혁신 추진

중기부는 중소·벤처·소상공인 현장과의 주기적 소통을 통해 지원정책의 성과, 현장 안착여부 확인 등 현장·소통 중심의 성과점검을 추진하고, 일반 국민이 지원대상을 추천하는 ‘국민추천제’ 적용 사업을 확대해나간다.

또한, 중기부는 현장밀착형 정책 구현과 현장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캐주얼데이(Casual Day)'를 지정해 운영한다.

중기부 권칠승 장관은 2021년 업무계획과 관련해 “소상공인의 경영 회복, 중소·벤처·스타트업이 주도하는 선도형 경제로 제2벤처붐 확산 등 중소·벤처·소상공인이 체감하는 ‘회복’과 ‘도약’을 위해 현장 중심 정책으로 최선을 다할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권칠승 장관은 2021년 업무계획 발표에 이은 첫 공식 일정으로 2월 17일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하는 것을 시작으로, 소상공인·전통시장, 벤처·스타트업, 수출·지역중소기업 등을 방문해 주요 정책을 설명하고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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