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코로나 직격탄' 2020년 항공여객 3940만명…68.1% 하락 - 1997년 후 역대 3번째 낮은 실적…대형항공사 전년 대비 82.3% 감소 - 국제선・국내선, 여객 전년 대비 각각 84.2%, 23.7% 감소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21-02-14 21:43:29
기사수정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지난해 항공여객은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으로 인해 전년 대비 68.1% 감소한 394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1997년 이후 역대 3번째 낮은 실적이다.

 

연도별 국제선 여객 추이 (자료=국토교통부)세세하게 살펴보자면, 국제선과 국내선 여객은 전년 대비 각각 84.2%, 23.7% 감소했고, 항공화물은 국제선 화물이 0.4% 증가했으나 여객 수하물의실적이 크게 줄어 전년 대비 23.9% 감소했다.


국제선 여객을 살펴보면 연초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급감한 항공여객은 하반기 2차 유행이 진행되며 전년 대비 84.2% 감소한 1424만명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일본 88.2%·중국 87.8%·아시아 83.4%·미주 72.3%· 유럽 82.2% 등 전 노선이 크게 감소했다. 일본노선은 수출규제 조치와 무비자입국 금지 및 코로나19의 영향까지 겹쳐, 2020년 여객은 전년 대비 88.2% 감소했고 연간 국제여객의 15.6%의 비중을 보였다.


중국노선은 작년 2월부터 운항편수 급감 후 일부 노선 운항 재개, 정기·부정기 노선 추가 재개가 있었으나, 전년 대비 여객은 87.8% 감소했고 2020년 국제여객의 15.8% 수준이었다.


미국노선은 연초 성장세였으나 3월 급락 후 큰 변화 없이 여객은 전년 대비 72.3% 감소했고, 2020년 여객의 9.2%를 분담했다.


중국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노선 또한 팬데믹의 영향으로 급락해 여객은 전년 대비 83.4% 감소했으며, 2020년 여객의 42.4%를 분담했다.


공항별로는 인천 83.1%·제주 89.4%·김포 87.3%·김해 88.0% 등 전 공항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사별로는 우리 대형항공사의 경우 전년 대비 82.3% 감소했고, 저비용항공사는 전년 대비 86.7% 감소했다.


2020년 항공운송시장 동향 (자료=국토교통부)항공사별로는 국내 대형항공사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829만명으로 전년 대비 40.4% 감소했고,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2020년 7~8월, 10~11월은 전년 동월 실적을 상회하며 성장했지만 연간 1687만명을 수송하며 전년 대비 11.5% 감소했다.


2020년 팬데믹으로 국내외 운휴 여객기가 증가하며 화물은 전년 대비 23.9% 감소했으나 수하물 제외 화물은 전년 대비 0.6% 감소에 그쳤다.


국제화물은 전 지역의 수하물 감소로 전년 대비 23.5% 감소했으나 수하물 제외 항공화물은 미주 12.8%・중국 4.6%・기타 1.2% 지역이 전년대비 증가했고, 우리항공사의 수하물 제외 화물의 운송실적이 전년 대비 8.1% 성장하며 201만톤을 기록했다.


국내화물은 내륙 노선과 제주 노선 모두 감소해 전년 대비 29.7% 하락한 18만톤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 김상도 항공정책실장은 “2020년 한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항공업계 및 국민 모두가 어려운 한 해였으나, 그 간 정부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지원 조치와 항공업계의 고강도 위기극복 노력 등 정부와 항공업계의 긴밀한 협력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면서, “올해에도 코로나19 여파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그 간의 성과가 헛되지 않도록 올해에도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과 더불어 항공업계의 빠른 수요회복과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paxnews.co.kr/news/view.php?idx=24406
  • 기사등록 2021-02-14 21:43:29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윤석열과 악당들의 전성시대 윤석열이 건재하면 건재할수록 국민의힘은 내란 프레임에 더 단단히 포박되고 만다. 전한길이 설치면 설칠수록 국민의힘은 선거 승패의 열쇠를 쥔 중도층 민심으로부터 하염없이 멀어진다. 장동혁과 김민수가 나대면 나댈수록 국민의힘은 극우 파시스트 정당의 길로 치닫게 된다. 막내인 박민영의 활약상은 그야말로 청출어람이었다. 그의...
  2. 자동출입국심사 18개국으로 확대…외국인 40% ‘빠른 입국’ 가능해진다 법무부는 12월 1일부터 자동출입국심사 이용 가능 국가를 기존 4개국에서 18개국으로 확대해 전체 외국인 입국자 약 40%가 자동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법무부는 이날 독일·대만·홍콩·마카오에 한정됐던 자동출입국심사 허용 국가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핀란드, 포르투갈, 체코, 네덜란드, 헝가리, 호주, 뉴...
  3. KGM, 슬림페이 플랜 할부 프로그램…MZ 세대에 인기↑ KG 모빌리티(KGM)의 국내 최고 수준의 중고차 잔존 가치를 보장하는 `슬림페이 플랜 할부 프로그램`이 MZ세대에 인기다.지난 11월 판매한 토레스 하이브리드 및 액티언 하이브리드 고객의 구매 유형을 살펴보니 `슬림페이 플랜 할부 프로그램`을 선택한 고객 중 MZ 세대(20∼40세)가 62%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선수율 0%의 3.9%(48개...
  4. 정부, 겨울철 난방온도 20℃ 캠페인 가동…“생활 속 실천 필요”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2월 2일 서울 중구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겨울철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출범하고 난방온도 20℃ 유지와 문 닫고 난방 등 실천 방안을 국민에게 안내한다고 밝혔다.정부는 우리나라 국민의 겨울철 난방 사용이 과도하게 높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온 만큼, 올해도 적정 실내온도 20℃를 지키는 겨울철 에너지절약 캠페.
  5. 기아, 6년 만의 완전변경 ‘디 올 뉴 셀토스’ 첫 공개…정통 SUV 감성 강화 기아는 1일 대표 소형 SUV ‘디 올 뉴 셀토스’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고 2019년 1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기아는 이날 글로벌 소형 SUV 시장을 겨냥한 신형 셀토스의 티저 이미지를 처음 공개했다. 2019년 첫 출시 이후 6년 만에 등장하는 완전변경 모델로, 경쟁이 치열해진 시장에서 새로운 돌...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