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민 기자
멕시코관광청이 2018년 상반기 350만 이상 관객을 동원하며 국내에서 높은 흥행 기록을 세운 영화 ‘코코’의 매력을 담은 관광 상품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 코코는 멕시코의 대표적 명절인 ‘죽은 자들의 날(The Day of the Dead)’을 배경으로 멕시코의 다채로운 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영화다. 이 패키지는 영화 속 장면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코코 성지순례’ 코스를 마련하고 죽은 자들의 날과 주요 관광지를 한번에 여행할 수 있는 상품이다.
코코 성지순례 관광 상품은 31일부터 11월 7일까지 영화 코코의 귀감이 된 주요 지역을 둘러보는 총 7박 8일간의 일정으로 현지 여행사인 ‘멕시투어스’와 멕시코관광청이 공동 제작했다.
멕시코시티부터 미초아칸, 아과스칼리엔테스, 과나후아토 등 멕시코 국내에서도 죽은 자들의 날을 가장 특징적으로 기리는 지역들을 순차적으로 방문한다.
특히 주인공 ‘미구엘 리베라’의 고향 ‘산타 세실리아’의 모티브가 된 ‘산타 페’ 마을은 물론, 미구엘이 이승을 방문하는 망자들을 첫 목격한 마을의 공동 묘지 배경지, 코코에서 망자들이 살아가는 신비로운 망자의 세계의 영감이 된 과나후아토의 역사 지구 등을 방문한다.
또한 형형색색으로 영화의 오프닝을 아름답게 장식한 멕시코 전통의 색종이 공예인 ‘파펠 피카도’ 제작 체험, 죽은 자들의 날을 대표적으로 상징하는 여성 해골 ‘카트리나’의 창시자 ‘호세 과달루페 포사다’를 기리는 ‘해골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체험 요소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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