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18 전국지체장애인체육대회 ‘한마음 축제로 승화’ - 서울지체장애인협회 주관으로 23일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개최

정지호 기자

  • 기사등록 2018-10-24 09:49:04
기사수정

전국 지체장애인들이 운동을 통해 친목을 다지는 ‘2018 전국지체장애인체육대회’가 10월23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됐다.


2018 전국지체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 장면 (사진=서울지체장애인협회)서울특별시지체장애인협회가 주관한 이 대회는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산하 전국 17개 시·도협회 회원 8천여 명이 참가해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화합의 한마당을 펼쳤다.


이번 대회는 개회식에 앞서 다양한 식전 행사가 진행됐다. 먼저 대구광역시에서 올라온 25명으로 구성된 취타대가 임금님의 행차를 알리는 장엄한 연주로 식전 행사를 알렸다. 뒤를 이어 40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휠체어 합창단원이 무대에 올라 준비한 합창곡을 연주했다. 대한민국 휠체어 합창단은 지난 2월 평창에서 개최된 동계패럴림픽 개막식에서 애국가를 불렀다. 식전 행사는 전통 타악공연 ‘붐붐’의 대북공연을 마지막으로 개회식의 문을 열었다.

개회식은 복지TV 박마루 대표와 MBN 차유나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화려한 전통복식을 갖춘 취타대가 앞장선 가운데 태극기와 한국지체장애인협회기, 17개 시도협회기가 경기장에 입장했다.

전년도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대구협회의 김창환 협회장이 김광환 중앙회장에게 우승기를 반납하고 이어 지장협 부회장인 이건휘 충남협회장이 힘찬 목소리로 개회를 선언했다.

이 자리에는 서울특별시 윤준병 행정부시장, 김생환 서울특별시의회 부의장, 박홍근 국회의원(서울중랑구), 오중석 시의원(동대문구), 서울시장애인체육회 곽해곤 사무처장,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손영호 회장, 장애인고용공단 박태복 서울지사장, 대한한궁협회 허광 중앙회장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전국에서 모인 회원들을 격려했다.

개회식에서 지장협 김광환 중앙회장은 대회 발전을 위해 힘쓴 이들에게 표창장 및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장애인 생활체육 유공자에 대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및 서울특별시장 표창장 등을 전달했다.

이번 대회는 개회식 도중 소나기가 내려 공식 행사를 약식으로 진행하고, 각 시·도협회 별로 점심식사를 함께 나누며 친목의 시간을 가졌다. 또 오후에 진행할 예정이던 각 경기 종목은 경기장이 빗물에 젖은 관계로 한마음 축제의 시간으로 순서를 변경하여 진행했다. 초청 가수들의 무대와 브라스밴드 공연이 펼쳐졌으며, 회원들의 즉석 장기자랑 등 흥겨운 축제 한마당을 펼쳐 회원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대회에 참여한 김은영(인천광역시) 회원은 “개회식 도중에 비가 쏟아져 열심히 연습하고 준비한 경기를 치르지 못해 아쉽지만 전국에서 오신 회원들과 함께 어울려 흥겹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면서 “운동장을 가득 채울 만큼 많은 분들이 오신 것을 보면서 지체장애인협회의 하나 됨을 확인할 수 있어서 가슴벅차오르는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마음 축제를 마무리하면서 지장협 김광환 중앙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갑작스런 비로 운동경기를 취소한 것은 많은 아쉬움을 남겼지만 참여한 모든 회원들이 끝까지 화합하며 즐거움을 나누는 모습에 감명 깊었다”면서 “지장협은 앞으로도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더욱 힘쓰고, 장애인의 건강한 삶을 위해 다양한 생활체육 종목을 보급하고 활성화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2429
  • 기사등록 2018-10-24 09:49:04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서울-여수, 물길로 잇는다…세계 최초 '여수섬박람회' 성공 위해 손잡아 서울시가 2026년 9월 여수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초 '여수 세계섬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전남도, 여수시와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서울시는 7일 오전 11시 10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람회 공동조직위원장인 김영록 전남도지사, 정기명 여수시장, 박수관 ㈜YC Tec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여수세계섬박...
  2. DMZ에 봄이 왔나 봄… 복수초 개화, 봄 알리는 신호탄 DMZ에 봄이 찾아왔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3월 11일,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에 위치한 DMZ자생식물원에서 북방계 식물인 복수초가 개화했다고 밝혔다. 겨우내 쌓였던 눈이 녹으면서 복수초가 피어나 DMZ에도 봄이 왔음을 알렸다.복과 장수를 상징하는 복수초는 새해 들어 가장 먼저 꽃을 피워 봄의 전령으로 불린다. DMZ자생식물원의 복수초는 ..
  3. 기상청, 제42회 기상기후 공모전 수상작 40점 발표 기상청은 '제42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 수상작 40점을 3월 12일 기상청 누리집과 공모전 누리집을 통해 발표했다. 한 달여간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3,509점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이 중 사진 부문 37점, 영상 부문 3점 등 총 40점의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사진 부문 상위 7개 작품은 심사위원단의 점수(50%)와 국...
  4. 승차권 취소 수수료 기준 개편… 고속버스 이용 효율성 높인다 정부가 고속버스 이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승차권 취소 수수료 기준을 개편한다. 이번 개편안은 오는 5월부터 시행되며, 평일, 휴일, 명절 간 수수료 기준을 차등 적용하고 출발 후 취소 수수료를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현재 고속버스는 평일, 휴일 구분 없이 출발 전 최대 10%, 출발 후 30%의 취소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
  5. 2027년부터 지방공무원 공채시험 대폭 개편… 7급 PSAT 도입, 9급 한능검 대체 2027년부터 지방공무원 공채시험이 대폭 개편된다. 행정안전부는 지방공무원의 직무 역량을 강화하고 수험생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방공무원 임용령」 및 「지방연구지도직규정」 일부 개정안을 19일부터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7급 공채시험에 공직적격성평가(PSAT)를 도입하고, 9급 공채시험의 한국사 과목을 ...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