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상담사들이 직접고용을 촉구하기 위한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시민단체 100여곳이 이에 지지를 표했다.
‘국민건강보험 고객센터 파업을 지지하며 직영화를 요구하는 시민사회단체’는 4일 서울 영등포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영화를 요구하는 노동자들의 파업을 지지한다”고 밝혓다.
이들은 “노동자들이 파업에 돌입하고서야 공단의 업무가 민간에 위탁돼 있으며, 그것이 노동자들만이 아니라 가입자들의 권리를 침해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며 “우린 공단에 고객센터 직영화를 요구한다”고 외쳤다.
이어 “건강보험업무를 위탁받은 업체들은 콜센터 관리기법만 발달한 파견업체”라며 “이 업체들은 상담사에게 불필요한 안내 멘트를 요구하고 제대로 상담하기보다 콜수를 높이는 데만 주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가입자들이 충분히 상담받을 권리를 훼손한다”며 “공단과 민간위탁업체로 나뉘어 업무가 진행되다 보니 연계성도 떨어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에서 전화상담 업무를 하는 콜센터 직원은 940여명으로, 지난 1일부터 직고용을 주장하며 파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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