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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의 손실증가와 기강해이 누가 책임지나

팍스뉴스

  • 기사등록 2018-10-23 11:3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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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노후자금 600조원을 굴리는 국민연금공단의 최근 행태가 국민들의 실망감을 넘어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의 올해 국내주식 투자손실액은 7월말까지 무려 1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돈은 2천만 가입자들에게 평균 50만원씩 나눠줄 수 있는 큰 돈이다. 


임원의 절반이 공석인 작금의 상황에서 연말까지 가면 이 같은 손실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대부분 국민들의 유일한 노후대비 수단이자 희망인 국민연금이 이처럼 막대한 손실에 노출되어서는 국민의 불신과 불안감은 더욱 증폭될 것이다. 


국민연금공단의 기강해이도 심각한 문제다.


기금운용본부 내 직원 100여명이 최근 5년간 해외 위탁운용사로부터 돈을 지원받아 보름에서 한 달간씩 해외연수를 다녀온 것으로 보도됐다. 


국민연금공단 내 임직원 행동강령에도 직무관련자로부터 대가성 여부를 불문하고 여하한 금품 등을 받지 못하도록 금지되어 있다. 


이번 직원들 해외연수가 공단 내 행동강령을 무시한 직무위반 소지가 있는지 공단은 철저히 자체조사를 하고 해당자를 엄중하게 문책해야 할 것이다.


이 같은 국민연금공단의 막대한 운용손실과 기강해이에 대해 조속히 대안을 마련하고 책임성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다시 한 번 요구한다.


만약 정부와 공단이 이에 대한 설득력 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민주평화당은 국정감사 기간 중에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다.


2018년 10월 23일

민주평화당 대변인 홍성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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