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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김정은 부부, 백두산 정상 함께 올라...마지막 일정 - 장군봉 오른 뒤 천지 산책, 삼지연 초대소에서 오찬...평양거쳐 귀환

오종호 기자

  • 기사등록 2018-09-20 13:4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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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백두산 방문을 마지막으로 2박3일간의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마쳤다. 남북 정상은 이번회담에서 ‘9월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군사적 대결종식, 경제협력과 교류 등에 구체적으로 합의했다.


백두산 장군봉 정상에 오른 문재인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부부.

백두산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부는 20일 오전 10 시 10분경 케이블카를 타고 천지에 도착해 천지 주변을 산책했고, 이곳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이 함께 했다.


앞서 문 대통령 부부는 오전 6시 39분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에서 북측 인사들과 환송행사를 가진 뒤 순안공항을 향해 출발했는데, 연도에는 첫날과 같이 북한 주민들의 환송 행렬이 이어졌다. 


문 대통령 부부는 오전 7시 27분 공군 2호기를 타고 출발, 8시 20분 삼지연 공항에 도착했고 먼저 도착해 있던 김정은 위원장 부부가 영접했다.


두 정상 부부는 자동차를 이용해 장군봉에 도착한 뒤 오전 10시 10분 케이블카를 타고 10분 만에 천지에 도착했다.


이번 백두산 동반 방문은 문 대통령이 평양에 도착한 뒤 김 위원장이 제안한 것으로, 문 대통령이 이를 수용하면서 전격적으로 결정됐다.


문 대통령은 백두산 등반을 마치고 삼지연공항에서 다시 평양으로 돌아와 공군 1호기를 타고 귀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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