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종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9시 50분 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직접 나와 문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고,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룡해 당중앙위 부위원장, 리수용 당중앙위 부위원장(국제부장), 리용호 외무상, 김수길 총정치국장, 노광철 인민무력상, 김능오 평양시 당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차희림 평양시 인민위원장이 영접했다.
김정은 위원장도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한 강경화 외교부장관, 도종환 문화체육부장관, 김의겸 대변인 등 남측 수행단과 악수를 나누며 인사했다.
이어 북한군 의장대가 “대통령 각하를 영접하기 위해 저희는 이곳에 도열하였습니다”라고 외친 뒤 예포와 함께 사열을 벌였다.
평양시민들은 ‘평양에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열렬히 환영합니다’라고 쓴 현수막을 걸었고, 문 대통령은 평양 시민들에게 다가가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공항에서 백화원 초대소까지 약 40㎞를 이동하는 연도에는 시민들이 나와 ‘조국통일’ ‘환영’ 등을 외쳤고,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연못동에서 잠간 내려 무개차를 함께 타고 시민들의 환호에 함께 답하며 이동했다.
두 정상은 오찬 이후 오후 3시 30분부터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회담에서는 비핵화 프로세스와, 군사긴장완화, 남북경협 등이 의제로 다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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