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코로나 시대의 거리예술…서울시, '2020 거리예술 캬라반' 개최 - ‘거리예술 시즌제’의 새이름, 서울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 통해 18일부터 매주 수요일 순차적 공개 - '숨, 자장가', '달걀귀신' 등 15개 거리예술 작품 촬영, 온라인 감상 최적화 위해 모든 작품 10분 내외로 재구성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20-11-17 11:06:35
기사수정

2020 거리예술 캬라반 영상 제작 모습, 작품명: 숨, 자장가 (사진=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이 '거리예술 캬라반'의 15개 작품을 영상으로 재구성해 서울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거리예술 캬라반'은 2014년부터 시민의 일상공간인 도심 속 광장, 공원 등에서 거리예술 공연을 선보여온 ‘거리예술 시즌제’의 새로운 이름이다. 당초 9~10월의 주말과 공휴일에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비대면 상황 속에서도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 끝에 온라인 영상을 제작하는 방식을 택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은 연극·현대무용·음악·마리오네트·이동형 공연·비보잉·밴드마임 등의 장르로 총 15편이다. 영상은 ▲도시의 쉼 ▲색깔 ▲일상 ▲사람 ▲기억 등 총 5가지 주제이며, 예술가들이 수차례 회의와 답사를 거쳐 선유도공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일대에서 촬영했다.

 

'2020 거리예술 캬라반'은 영상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거리예술 공연을 다각도로 담았다. 기존에 거리예술 공연자 앞에 앉아 정면에서만 봐야했던 시민의 제한적인 시야를 보완하고, 다양한 각도로 촬영한 영상을 통해 새로운 관점으로 작품을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한 온라인 영상 구독자의 특성을 반영하여 모든 작품을 10분 내외의 영상으로 재구성했다.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재난 상황 속에서도 창작활동이 멈추지 않도록 예술가들은 새로운 시도를 계속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영상 제작 프로젝트를 통해 예술의 물리적 공간 범위를 확대하고, 시민은 지속적으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거리예술 카르반 포스터 (이미지=서울특별시)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21396
  • 기사등록 2020-11-17 11:06:35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미아동 345-1 일대, 25층 규모 주거단지로 재탄생… 신속통합기획 확정 서울시는 23일, 수십 년간 개발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던 강북구 미아동 345-1 일대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을 통해 해당 지역은 북한산 경관을 살린 조망과 녹지축을 기반으로, 25층 내외의 아파트 1,2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시는 이번 개발이 지역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주변과의 조화...
  2. “경기도 접경지, 버려진 집을 핫플로! 재탄생(Reborn)” 경기도는 접경지역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접경지역 시군과 협력해 2025년도 빈집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7개 시군(고양, 파주, 김포,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에서 신청한 117개 가운데 정비 기준에 맞는 대상지 32개를 최종 선정해 빈집 정비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선정된 대상지.
  3. 공장 보유 중소·중견기업 중 19.5%만 스마트공장 도입…대부분 기초단계 중소벤처기업부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28일 「제1차 스마트제조혁신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소기업 스마트제조혁신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2023년 7월) 이후 처음 실시된 것으로, 중소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 현황을 파악했다.실태조사 결과, 공장을 보유한 중소·중견 제조기업 163,273개사 중 스마트공장을...
  4. 서울시, 부동산 교란행위 70건 적발…“투기 수요 끝까지 추적” 서울시는 부동산시장 혼란을 유발하는 교란행위 근절을 위해 공인중개사무소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70건의 의심거래를 적발했으며, 자금출처 조사 등 정밀조사와 함께 위법사항 발견 시 강력 대응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서울시는 최근 마포, 성동, 광진, 강동 등 서울 전역의 공인중개사무소를 대상으로 ▲집값 담합 ▲허위계약 신고 ▲..
  5. 5월 종합소득세 신고, 더욱 편리하고 친절해진 서비스 제공 국세청이 5월 종합소득세 신고·납부 기간을 맞아 납세자 편의를 대폭 강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4월 25일부터 신고 안내문을 모바일로 발송하며, 모두채움 안내문을 통해 가산세 걱정 없이 쉽게 신고할 수 있게 됐다.2024년도에 종합소득이 있는 개인은 2025년 6월 2일까지 신고·납부해야 하며, 세무서 방문 없이 홈택스(PC), ...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