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윈드앙상블, 제101회 정기연주회 개최 - 8월 25일 '셰익스피어의 비극‘으로 관객과 만난다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18-08-07 13:34:13
기사수정

서울윈드앙상블이 제101회 정기연주회를 8월 25일 일요일 오후 5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관악기의 완벽한 하모니로 흠 없이 아름다운 음악을 완성해내는 서울윈드앙상블은 이번 공연을 <셰익스피어의 비극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꾸밀 예정이다. 

서울윈드앙상블은 1974년 서현석 지휘자의 창단 연주회를 시작으로 정기연주회와 특별연주, 야외연주, 방송사 및 초청연주 등 연간 30여회의 다양한 연주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음악의 균형적인 발전과 관악의 지속적인 발전을 추구하며, 지속적인 창작곡 발굴에 힘써 매진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작품 중 ‘오델로와 햄릿’을 집중 조명한다. 오델로는 사회적 혼란과 인간의 내적 갈등, 비극적 결말을 통해 주인공의 파멸을 이야기 하고 있는데 드라마틱하면서도 장엄한 음악을 윈드앙상블로 그려낸다. 또한, 햄릿은 인간의 근원적 욕망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불행이 배신과 불운을 타고 시시각각 나타나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인간의 욕망이 얼마나 허무한지를 알 수 있게 되는 작품으로 음악 역시 그만큼 어둡고 차분한 분위기로 전개된다. 

이번 공연은 지휘 김응두(숭실대학교 음악원 주임교수), 작곡 서순정(한양대학교 겸임교수, 서울윈드앙상블 전속 작곡가), 작곡 고태암(전문 작곡가로 활동)과 피리 강영근(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한국음악과 교수), 바이올린 육지은(충남대학교 출강)의 협연으로 이루어진다. 

1부는 △알프레드 리드(Alfred Reed)의 주빌란트 서곡(A Jubilant Overture)을 시작으로 △사라사테(Sarasate)의 지고르네르바이젠(Zigeunerweisen)을 바이올리니스트 육지은의 협연으로 듣는다. 이어지는 곡으로는 △알프레드 리드의 오델로(Othello)를 선보인다. 

2부에서는 △작곡가 고태암의 창작곡 거룩한 성에서의 분투(재연), △이강덕 작곡, 서순정 편곡의 메나리 주제에 의한 피리 협주곡 - 청적상화(淸笛相和)를 피리연주자 강영근의 연주로 들으며 △알프레드 리드의 햄릿(Hamlet)까지 주옥 같은 동·서양의 곡들을 들을 수 있다. 

서울윈드앙상블의 제101회 정기연주회를 통해 만나는 시원한 관악기의 하모니로 더운 여름에 한줄기 쉼을 누릴 것을 기대해본다. 

이 공연은 서울윈드앙상블이 주최하며, 더블유씨엔코리아가 주관한다. 한국메세나협회와 삼진스틸산업가 후원하며 신한은행, 알파지이테크, 뉴데이, 맥키스컴퍼니가 협찬한다. 티켓은 R석 8만원, S석 6만원, A석 4만원, B석 2만원으로 예술의전당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학생(대학생까지), 한부모가정,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공연에 대한 문의는 WCN으로 하면 된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2015
  • 기사등록 2018-08-07 13:34:13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정부, 4일 '의료 현안 브리핑'...전공의 사태 '출구전략' 나오나 전공의들의 집단사직 사태가 석 달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사태를 일단락시키기 위해 이들의 사직서 수리와 행정처분 등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조규홍 장관은 오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39;의료개혁 관련 현안 브리핑&#39;을 개최한다. 이날 브리핑에서 전공의들의 집단사직 사태와 ...
  2. 윤 대통령, "국가·국민 위해 파이팅하자…한몸으로 뼈가 빠지게 뛰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국민의힘 22대 국회의원에게 "앞으로 4년 동안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으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파이팅 해달라"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국민의힘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해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당과 국가의 귀중한 자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오늘 여러분을 보니 정말 스트레스가 풀리고 힘이 난다...
  3. 현대자동차, 5일 `2025 그랜저` 연식 변경 모델 출시 현대자동차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고품격 세단, 그랜저의 연식 변경 모델 ‘2025 그랜저’를 5일(수)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2025 그랜저는 최신 지능형 안전사양인 ‘차로 유지 보조(LFA) 2’를 전 트림 기본 사양으로 적용했다.차로 유지 보조 2는 전방 카메라의 작동 영역을 확대하고 조향 제어 방식을 보강...
  4. '한일중 회의체' 정례화 복원…"한반도 문제 정치적 해결 노력" 한국과 중국, 일본이 3국 정상회의를 다시 정례화하기로 했다. 지난 4년 5개월 동안 중단됐던 3국 정상회의를 재개함으로써 3국 협력체제의 복원과 정상화에 합의한 것이다.한반도 비핵화 문제에는 정치적 해결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지만, 한일 양국과 중국의 입장이 달라 구체적인 해법에 대한 합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5. 정부·철강업계, 철 자원 확보·수소환원제철 등 철강산업 탄소중립 위해 총력 대응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철강협회는 3일 서울 포스코 센터에서 ‘제25회 철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부 안덕근 장관과 한국철강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장인화 포스코 회장 등 주요 철강사 임원진 및 철강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철의 날’은 1973년 6월 9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용광로에서 첫 쇳...
포커스 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