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8월 4일 위력에 의한 성범죄 근절을 위한 긴급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최인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청년의날 기념사에서 공정을 강조한 것에 대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불공정 사례들을 그냥 모른 척 지나면서 공정을 아무리 강조해봐야 의미가 없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기념사에서) 공정을 37번이나 말했다는데, 그동안 불공정 사례가 여럿 있었을 것 아니냐”며 “그걸 하나라도 시정하면서 공정을 강조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회 청년의날 기념식에서 “공정에 대한 청년들의 높은 요구를 절감하고 있다”는 등 공정을 수차례 강조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당내 박덕흠 의원이 피감기관 공사 수주 논란에 휩싸인 것에 대해선 “본인이 기자회견을 통해 자기 입장을 소상히 밝힌다고 하니, 그걸 들어보고 당의 입장을 정하자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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