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낙원악기상가, ‘치코와 리타&Her’ 야외 상영회 개최 - 11일, 18일 낙원악기상가 4층 야외공연장 멋진하늘에서 영화 ‘치코와 리타’, ‘Her’ 상영 - 해 저문 뒤 상영회 시작, 개별 무선 청취 시스템과 시원한 맥주 한 병도 제공 - 25일 다양한 스타일의 재즈를 감상할 수 있는 음악 콘서트 ‘JAZZ NIGHT: The World’도 열려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18-08-06 16:05:27
기사수정

올해 기록적인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호캉스(호텔+바캉스)’나 ‘몰캉스(쇼핑몰+바캉스)’가 새로운 휴가 트렌드로 등장했다. 폭염 속에 장거리 여행을 떠나기보다는 도심의 상업문화시설에서 실속 있게 피서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 낙원악기상가 야외 상영회 포스터


8월의 주말, 백화점이나 쇼핑몰을 전전하거나 집안에 콕 박혀 있을 것 같다면 서울 한복판에 자리잡은 세계 최대 악기상점 집결지 낙원악기상가에서 개최하는 야외 영화상영회를 예약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최근 각종 공연과 전시, 영화상영회 등을 개최하며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낙원악기상가가 8월 11일(토)와 18일(토)에 각각 영화 ‘치코와 리타’, ‘Her’를 상영한다. 영화상영회는 낙원악기상가 4층 야외공연장 멋진하늘에서 열리며, 개별 무선 청취 시스템과 시원한 맥주 한 병도 제공한다. 


먼저 11일(토) 저녁 8시에 상영하는 ‘치코와 리타’는 정열적인 재즈 음악과 매혹적인 그림이 어우러진 어른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이다. 천재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치코와 클럽에서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하는 가수 리타가 1948년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서 처음 만나 사랑하고 헤어진 다음 뉴욕에서 재회하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영화 ‘아름다운 시절’로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한 스페인 감독 페르난도 트루에바가 연출하고, 전설적인 재즈 피아니스트 베보 발데스가 영화 속 모든 음악을 연주했다. 그림은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한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디자이너인 하비에르 마리스칼이 맡았다. 

  

18일(토) 저녁 7시 30분에 상영하는 영화 ‘Her’은 많은 사람들이 ‘인생 영화’로 꼽을 만큼 호평 받는 작품이다. 다른 사람들의 편지를 대신 써주는 직업을 가졌으나 정작 자신의 마음은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아내와 이혼한 대필 작가 테오도르. 외롭고 답답한 그가 자신의 말에 귀 기울여주는 인공지능 운영체제 사만다에게 느끼는 묘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했을 만큼 탄탄한 스토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우리들의 낙원상가는 무더위에 지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삐걱대는 관계를 돌아보고 자신을 추스를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낙원악기상가에서 악기와 영화, 음악으로 시원하게 힐링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낙원악기상가의 야외 영화상영회 티켓 가격은 1만5천원이며 공연 수익금의 일부는 낙원악기상가가 사단법인 함께걷는아이들과 함께 진행 중인 문화소외계층 아이들을 위한 음악 교육 사업 ‘올키즈기프트’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과 입장권 예매 관련 정보는 우리들의 낙원상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8월 25일(토)에는 낙원악기상가 야외공연장에서 스윙, 비밥, 라틴 등 다양한 스타일의 재즈곡을 감상 할 수 있는 ‘JAZZ NIGHT 재즈나잇: The World’ 공연이 개최될 예정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2007
  • 기사등록 2018-08-06 16:05:27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우원식 국회의장, 한덕수 권한대행 대정부질문 불출석에 '강력 경고' 우원식 국회의장이 14일, 한덕수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 대정부질문에 불출석한 것에 대해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이런 무책임한 태도가 반복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우 의장은 이날 오후 열린 제424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오늘 국무총리가 일방적으로 불출석했다. 양 교섭단체의 양해도 없었고 .
  2. 오세훈 시장, '땅꺼짐' 불안 잠재우기 총력… 철도 건설 현장 GPR 탐사 '강도 높은 안전 대책' 가동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잇따른 지반 침하 사고와 봄철 인파 밀집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4일(월) 오후 2시,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긴급 안전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관련 부서에 철저한 점검과 신속한 조치, 원인 규명에 총력을 기울여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문했다.이날 회의는 오 시장을 비롯해 행정 1·2&mi...
  3. 미아동 345-1 일대, 25층 규모 주거단지로 재탄생… 신속통합기획 확정 서울시는 23일, 수십 년간 개발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던 강북구 미아동 345-1 일대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을 통해 해당 지역은 북한산 경관을 살린 조망과 녹지축을 기반으로, 25층 내외의 아파트 1,2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시는 이번 개발이 지역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주변과의 조화...
  4. “경기도 접경지, 버려진 집을 핫플로! 재탄생(Reborn)” 경기도는 접경지역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접경지역 시군과 협력해 2025년도 빈집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7개 시군(고양, 파주, 김포,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에서 신청한 117개 가운데 정비 기준에 맞는 대상지 32개를 최종 선정해 빈집 정비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선정된 대상지.
  5. 공장 보유 중소·중견기업 중 19.5%만 스마트공장 도입…대부분 기초단계 중소벤처기업부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28일 「제1차 스마트제조혁신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소기업 스마트제조혁신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2023년 7월) 이후 처음 실시된 것으로, 중소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 현황을 파악했다.실태조사 결과, 공장을 보유한 중소·중견 제조기업 163,273개사 중 스마트공장을...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