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20 종묘 묘현례 시민배우 공개 모집 - 왕세자와 세자빈 각 1명씩 모집, 1차 서류 접수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20-07-23 10:58:34
기사수정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궁궐 활용프로그램‘2020년 종묘 묘현례’에서 왕세자와 세자빈 배역으로 참여할 시민배우를 공개 모집한다.

묘현례는 왕실혼례를 마친 후 조선 시대 종묘에서 행해지는 국가의례 중 왕실여성이 참여하는 유일한 행사다.

행사의 주요역할인 왕세자와 단의빈을 공개 모집해 뜻깊은 행사에 시민이 직접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선발 과정은 1차 서류전형, 2차 면접으로 진행되며 최종 선발된 왕세자, 세자빈은 묘현례 영상의 주인공으로 참여한다.

만 14세부터 만 22세 사이의 연령에 속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1차 서류 접수는 오는 23일부터 8월 9일까지이며 1차 합격자에 한해 8월 14일 2차 카메라 면접 진행한 후 8월 19일에 궁능유적본부 누리집과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에서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참가를 원하는 분들은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전자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2012년에 시작된 ‘종묘, 묘현례’행사는 지난해까지 종묘 정전에서 진행되었으나 코로나19 지역 확산에 따라 올해는 영상으로 제작해 선보일 예정이다.

총 5편의 영상으로 제작하며 프로그램을 만드는 과정을 찍는 묘현례를 만드는 사람들, 궁중의 가례 이야기가 결합된 묘현례 본 편, 숙종대 왕세자와 세자빈이 입었던 대례복식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면서 이를 재미있는 설명과 함께 보여주는 묘현례 복식 편, 어린이와 조선 시대 성군 세종이 등장해 관람객의 눈높이로 의례 과정을 보여주는 묘현례 의례 편, 시민배우 모집과 참여과정을 생생히 보여주는 묘현례 시민배우 편으로 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는 10월 중에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묘현례에 참석했던 단의빈 심씨는 조선 제20대 왕 경종의 비로 1696년 세자빈에 간택되어 경종과 가례를 올렸다.

병약한 상태에도 불구하고 왕실 어른과 경종을 정성스레 보필했으며 1718년 갑작스러운 혼절로 33세 나이에 돌연사 했다.

이후 숙종은 단의의 시호를 추서하고 ‘단의빈’으로 삼았다.

경종이 등극한 후 단의왕후로 추존됐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앞으로도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비대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이를 확대 운영해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궁궐 만들기’ 사업으로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19712
  • 기사등록 2020-07-23 10:58:34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추미애와 김부겸의 동병상련 손학규도, 김부겸도, 추미애도 운발이 나빴을지 모른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오심도 경기의 일부이듯, 운도 실력의 불가피한 구성요소인걸. 민주당 계열 정당에서 주류로 계속 군림하기란 그만큼 힘겹다는 의미이다. 물론, 세 번의 시험 모두에 깔끔하고 완벽하게 통과하고서도 범털이 되지 못하고 만 인간들도 여의도 정치권에는 부지기수...
  2. 윤 대통령, "국가·국민 위해 파이팅하자…한몸으로 뼈가 빠지게 뛰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국민의힘 22대 국회의원에게 "앞으로 4년 동안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으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파이팅 해달라"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국민의힘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해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당과 국가의 귀중한 자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오늘 여러분을 보니 정말 스트레스가 풀리고 힘이 난다...
  3. 정부, 4일 '의료 현안 브리핑'...전공의 사태 '출구전략' 나오나 전공의들의 집단사직 사태가 석 달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사태를 일단락시키기 위해 이들의 사직서 수리와 행정처분 등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조규홍 장관은 오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개혁 관련 현안 브리핑'을 개최한다. 이날 브리핑에서 전공의들의 집단사직 사태와 ...
  4. '한일중 회의체' 정례화 복원…"한반도 문제 정치적 해결 노력" 한국과 중국, 일본이 3국 정상회의를 다시 정례화하기로 했다. 지난 4년 5개월 동안 중단됐던 3국 정상회의를 재개함으로써 3국 협력체제의 복원과 정상화에 합의한 것이다.한반도 비핵화 문제에는 정치적 해결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지만, 한일 양국과 중국의 입장이 달라 구체적인 해법에 대한 합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5. 경기 일부지역 전세가율 80~90% 등 상승세...깡통전세 우려 최근 3개월 동안 경기도 내 일부지역의 아파트와 연립·다세대의 전세가율(주택매매가격에 대비한 전세가격의 비율)이 80~90%를 넘자, 경기도가 ‘깡통전세’ 위험이 있다며 임차인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경기도는 한국부동산원의 매매·전세 실거래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 4월 기준 최근 3개월간 아파트, 연립·다세대 전세...
포커스 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