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과수화상병, 5월 중하순 발생 가능성 높게 예측 - 농촌진흥청, 과수화상병 조기예찰…제때 방제해 피해 최소화 추진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20-05-13 10:28:35
기사수정

과수화상병 증상 

농촌진흥청은 과수화상병이 5월 중하순부터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하고 기존 발생 시군과 인접 시·군을 대상으로 조기예찰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3월부터 5월 초순까지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2~3℃ 높고 과수가 꽃핀 뒤 잦은 비가 내려 고온다습한 환경이 조성되면서 잠복한 병원균의 활동 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3월 평균기온은 평년대비 2.0℃ 높았고 4월은 1.2℃ 낮았으나 5월 초순 기온은 평년보다 높은 상황이다.

과수화상병 예측 프로그램인 ‘메리블라이트’을 통한 예측에서 5월 초 충주, 제천의 사과주산지에서 꽃전염 위험성이 높을 것으로 나타났다.

2015~2019년까지 과수화상병 첫 발생 시기는 배는 5월 8일~16일 사과는 5월 11일~29일이었다.

농촌진흥청은 각 지역 농촌진흥기관과 함께 개화기 이후 사전 약제방제 실천상황 점검과 기존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던 시·군,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11일부터 22일까지 과수화상병 발생농가 반경 2km 이내 1,192농가를 대상으로 육안 예찰 하고 그 외 지역은 지자체에서 재배면적에 따라 1/2~1/6로 분할해 자체 조사한다.

과거 과수화상병 의심 증상 신고지역은 의심 증상 발현확인과 궤양 발생 여부 확인을 위해 중앙예찰단이 현장 점검한다.

또한 과수화상병 기존 발생 11개 시·군과 남부지역으로 확산방지를 위해 설정한 특별관리지역 9개 시·군을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철저한 약제방제를 추진하고 있다.

과수의 꽃이 활짝 피고 5일 뒤에 실시하는 2차 방제는 대부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만개 15일 이후 진행하는 개화기 3차 방제가 진행 중이다.

아울러 농촌진흥청은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자가예찰과 농가 준수사항을 실천하는 등 과수재배 농업인의 영농방역 수칙준수를 당부했다.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서는 과원 출입 시 철저한 소독과 초기 병징 발견을 위한 농업인 스스로 주1회 이상 자가 예찰을 강화해야 한다.

농작업을 위해 과원을 들어갈 때에는 작업자, 작업도구를 소독하고 작업 중에도 수시로 소독해야 한다.

또한 다른 과원 방문은 자제해야 한다.

과수재배 지역 내 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하는 전화예찰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과수화상병 예방교육에 참석해 초기 병징, 신고 방법 등을 학습하도록 한다.

또한 가지치기 등 농작업을 한 뒤에는 잔재물은 땅에 묻거나 분쇄해 제거하고 출처가 분명하지 않은 묘목 등은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정충섭 과장은 “과수화상병 확산 예방을 위해 과수재배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예찰과 신고를 당부드리며 개화기 이후 3차 방제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19134
  • 기사등록 2020-05-13 10:28:35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추미애와 김부겸의 동병상련 손학규도, 김부겸도, 추미애도 운발이 나빴을지 모른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오심도 경기의 일부이듯, 운도 실력의 불가피한 구성요소인걸. 민주당 계열 정당에서 주류로 계속 군림하기란 그만큼 힘겹다는 의미이다. 물론, 세 번의 시험 모두에 깔끔하고 완벽하게 통과하고서도 범털이 되지 못하고 만 인간들도 여의도 정치권에는 부지기수...
  2. 윤 대통령, "국가·국민 위해 파이팅하자…한몸으로 뼈가 빠지게 뛰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국민의힘 22대 국회의원에게 "앞으로 4년 동안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으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파이팅 해달라"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국민의힘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해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당과 국가의 귀중한 자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오늘 여러분을 보니 정말 스트레스가 풀리고 힘이 난다...
  3. '한일중 회의체' 정례화 복원…"한반도 문제 정치적 해결 노력" 한국과 중국, 일본이 3국 정상회의를 다시 정례화하기로 했다. 지난 4년 5개월 동안 중단됐던 3국 정상회의를 재개함으로써 3국 협력체제의 복원과 정상화에 합의한 것이다.한반도 비핵화 문제에는 정치적 해결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지만, 한일 양국과 중국의 입장이 달라 구체적인 해법에 대한 합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4. 정부, 4일 '의료 현안 브리핑'...전공의 사태 '출구전략' 나오나 전공의들의 집단사직 사태가 석 달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사태를 일단락시키기 위해 이들의 사직서 수리와 행정처분 등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조규홍 장관은 오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개혁 관련 현안 브리핑'을 개최한다. 이날 브리핑에서 전공의들의 집단사직 사태와 ...
  5. 경기 일부지역 전세가율 80~90% 등 상승세...깡통전세 우려 최근 3개월 동안 경기도 내 일부지역의 아파트와 연립·다세대의 전세가율(주택매매가격에 대비한 전세가격의 비율)이 80~90%를 넘자, 경기도가 ‘깡통전세’ 위험이 있다며 임차인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경기도는 한국부동산원의 매매·전세 실거래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 4월 기준 최근 3개월간 아파트, 연립·다세대 전세...
포커스 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