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종 드론끼리 통신해 안전한 비행을 위한 첫 발을 내딛는다. - ‘저고도 드론 통신 프로토콜’ 국제표준 과제로 채택

윤승원 기자

  • 기사등록 2020-03-24 15:41:49
기사수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은 ‘ISO/IEC JTC1/SC6주1)’ 국제표준화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저고도 드론 간 통신 프로토콜’에 관한 표준안인 드론 통신모델 및 요구사항, 공유통신 등 4개의 신규 프로젝트주2)가 국제표준 과제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향후 동 표준안들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주도로 ICAO주3), ITU주4) 등과 사용주파수 협의를 거쳐 2022년경에는 국제표준으로 제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저고도 드론 통신 구성도 주3) ICAO : UN 산하 전문기구로서 비행의 안전 확보, 항공로나 공항 및 항공시설의 발달 촉진, 부당경쟁에 의한 경제적 손실 방지 등을 목적으로 함 현재, 드론 제조사마다 통신 규격이 서로 달라 異種 드론 간에는 정보 교환이 이루어지지 않아, 근접 비행 시 드론 간에 충돌 위험이 있을 수 있고 여러 대가 동시에 비행주5)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드론 통신 규격을 표준화하자는 요구가 지속적으로 있었다.

해당 표준안이 제정되면, 異種 드론 간에도 정보 공유가 가능해져, 드론들 간 또는 드론과 장애물과의 충돌을 자율적으로 방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등 드론 운용의 안정성이 개선될 것이다.

또한, 드론 간에 적용되는 직접적이고 독자적인 통신방식을 제안함으로써 지금까지 드론에 사용하던 통신방식의 단점주6)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6) 취미용 드론에서 주로 사용하는 Wi-Fi는 통신의 불안정성이 높기 때문에 근거리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상업용 드론에서 주로 사용하는 LTE는 통신사에 요금을 내야하고 기지국이 설치되지 않은 오지나 바다 등에서는 드론을 운용할 수 없음. 또한 신호처리를 위해 Wi-Fi AP나 LTE망을 통과하면서 신호처리 지연시간 등이 발생 이번 ‘ISO/IEC JTC 1/SC 6’ 국제표준화회의 한국 대표단장인 강신각 본부장은 “이번 표준안, 즉 통신호환성을 통해 상용 드론을 서비스하는데 필수적 요소인, 보이지 않는 거리에서의 드론 운용 안정성이 확보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이번 드론 통신 프로토콜 국제표준 개발을 시작으로 향후 이어질 드론 응용 서비스 표준 개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18761
  • 기사등록 2020-03-24 15:41:49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미아동 345-1 일대, 25층 규모 주거단지로 재탄생… 신속통합기획 확정 서울시는 23일, 수십 년간 개발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던 강북구 미아동 345-1 일대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을 통해 해당 지역은 북한산 경관을 살린 조망과 녹지축을 기반으로, 25층 내외의 아파트 1,2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시는 이번 개발이 지역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주변과의 조화...
  2. “경기도 접경지, 버려진 집을 핫플로! 재탄생(Reborn)” 경기도는 접경지역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접경지역 시군과 협력해 2025년도 빈집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7개 시군(고양, 파주, 김포,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에서 신청한 117개 가운데 정비 기준에 맞는 대상지 32개를 최종 선정해 빈집 정비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선정된 대상지.
  3. 공장 보유 중소·중견기업 중 19.5%만 스마트공장 도입…대부분 기초단계 중소벤처기업부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28일 「제1차 스마트제조혁신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소기업 스마트제조혁신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2023년 7월) 이후 처음 실시된 것으로, 중소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 현황을 파악했다.실태조사 결과, 공장을 보유한 중소·중견 제조기업 163,273개사 중 스마트공장을...
  4. 서울시, 부동산 교란행위 70건 적발…“투기 수요 끝까지 추적” 서울시는 부동산시장 혼란을 유발하는 교란행위 근절을 위해 공인중개사무소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70건의 의심거래를 적발했으며, 자금출처 조사 등 정밀조사와 함께 위법사항 발견 시 강력 대응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서울시는 최근 마포, 성동, 광진, 강동 등 서울 전역의 공인중개사무소를 대상으로 ▲집값 담합 ▲허위계약 신고 ▲..
  5. 5월 종합소득세 신고, 더욱 편리하고 친절해진 서비스 제공 국세청이 5월 종합소득세 신고·납부 기간을 맞아 납세자 편의를 대폭 강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4월 25일부터 신고 안내문을 모바일로 발송하며, 모두채움 안내문을 통해 가산세 걱정 없이 쉽게 신고할 수 있게 됐다.2024년도에 종합소득이 있는 개인은 2025년 6월 2일까지 신고·납부해야 하며, 세무서 방문 없이 홈택스(PC), ...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