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뉴스=안정훈 기자] 김형오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위원장에 임명된 이후 처음으로 황교안 자유한국당과 만났다.
김 위원장은 17일 황 대표와 만나 “국민을 위하는 국회의원이 될 후보를 공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 위원장은 ▲경제 살리는 국회의원 ▲자유-안보를 지키는 국회의원 ▲국민을 위하는 국회의원의 3가지 21대 국회의원 공천 기준을 꼽았다.
김 위원장은 “20대 국회는 국민을 위한 국회라기보다는 권력을 위한 국회, 대통령 눈치보는 국회, 줄서기 하는 국회, 계보 정치를 하는 국회, 진영 논리에 집착하는 국회로 보였다”며 “훌륭한 국회의원들이 많이 있지만, 그분들이 시대적 역할과 사명을 다했다고 감히 자부할 수 있는지 한 번 질문을 던져보고 싶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민만 쳐다보고, 국민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국회의원을 한국당 후보로부터 나오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공관위원장으로서 공관위의 모든 결단과 모든 결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제가 질 것”이라며 “모든 비난과 비판을 감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자신에 대해 “솔직히 당이 싫어서 떠났던 사람”이라며 다시는 정치를 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떠났다. 너무 위중한 생각이 들어 4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고 밝혔다. 다만 “당원히 될 생각은 여전히 없다. 앞으로도 정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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