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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임금 노동자’ 비율, 여성이 아직도 3배 많다 - 서울시, 여성과 남성 종합 실태 파악 위해「2019 성(性)인지 통계」 발간

김치원 기자

  • 기사등록 2020-01-09 15:2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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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여성과 남성의 종합 실태 파악을 위해 발간한 「2019 성(性)인지 통계」 젠더그래픽스 (사진=서울시)  


[팍스뉴스=김치원 기자] 서울시에서 여성과 남성의 종합 실태 파악 위해 발간한 「2019 성(性)인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여성이 남성에 비해 월평균 147만 원 미만을 받는 ‘저임금 노동자’ 비율에서 3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 


서울의 여성 노동자 가운데 월평균 147만 원 미만을 받는 ‘저임금 노동자’(월평균 임금이 전체 노동자 중위소득의 2/3 미만) 비율이 남성(9.6%)보다 3배가량 높은 27.5%로 조사됐다. 


저임금 노동자 비율은 남녀 모두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14년과 비교해 여성은 10.2%, 남성은 4.7% 감소해 여성의 감소폭이 더 컸다. 


18년 15세 이상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4.1%로 남성의 경제활동참가율(71.9%)과 큰 차이를 보였으며, 서울에 거주하는 여성 임금노동자의 2018년 상반기 기준 월평균 임금은 210만원으로, 남성 334만원의 63% 수준이다.


2014년부터 큰 변화없이 63~64%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OECD가 매년 발표하는 우리나라 성별임금격차 17년 34.6%와 비슷한 수치다. 


윤희천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성인지 통계는 여성과 남성이 처한 개인적, 사회적 상황의 차이를 통계로 제시해 이를 해소하는 기초자료로써 의미를 갖는다.”며, “이번 성인지통계 작성이 성별에 따른 특성을 파악하고 각 부문별 맞춤정책을 수립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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