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금천구, 안전 취약골목 공공디자인 발굴사업으로 탈바꿈시켜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19-12-27 09:32:18
기사수정

금천구는 공공디자인 발굴사업을 통해 골목을 정비해 깨끗하고 안전한 골목으로 탈바꿈시켰다. (사진=금천구)

[팍스뉴스=임지민 기자] 금천구 시흥동 일대의 골목이 새단장했다.

 

금천구는 시흥2~5동 일대 안전에 취약한 골목길을 공공디자인 발굴 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골목길로 탈바꿈시켰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지난 6월 공공디자인 발굴 사업 추진을 위한 용역에 착수, 사업초기 단계에서 동주민센터와 함께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사업 대상지를 선정했다. 


사업대상지는 소방, 교통, 범죄 등 안전에 취약한 시흥2~5동 일대 골목길 6개 구간으로, 각 골목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공공디자인 아이템을 발굴해 개선했다.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시흥2동 탑골로2길 일대에는 가시성 및 내구성이 뛰어난 디자인의 소화기를 설치하고, 소화기 위치표시 사인을 골목길 끝에 부착해 소방 안전을 확보했다.


시흥3동 시흥대로28길 58~ 흥대로26길 69-24 구간의 좁고 어두운 골목길에는 태양광 센서조명 5개를 설치하고, 위급상황을 대비해 위치 파악과 신고를 용이하게 하는 안심골목사인을 설치해 범죄 예방을 도모했다.


보행로가 좁고 야간에 어두워 범죄에 대한 불안감을 조장하는 박미지하차도에 범죄예방 디자인이 적용된 고보조명 6개를 설치해 보행자의 심리적 안정 효과를 높였다.


시흥4동에는 야간에 계단이 있음을 인지하지 못해 차량이 계단 밑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독산로36길 80 주변에 차량용 볼라드 설치하고, 골목 끝 ‘계단 주의’ 바닥사인과 밝은 계열의 계단 도색 작업으로 교통안전을 확보했다.


아울러 독산로36나길 21~7 구간은 어린이 보호구역임에도 삼거리에 반사경이 없어 아이들의 사고 위험이 상존했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양면 반사경 설치, 어린이 보호구역임을 알리는 반사시트를 부착해 사고 위험을 줄였다.


유독 좁고 어두운 골목길이 많은 시흥5동은 범죄 예방에 초점을 맞췄다. 독산로10길 5~은행나무로 44-7 일대 태양광 센서 조명, 안심골목사인, 범죄예방용 반사경과 월담 방지 및 골목 내 방향유도 기능이 있는 사인을 설치해 안전성을 높였다. 또,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구간에 디자인 소화기를 설치해 화재에 대비했다.


유성훈 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소규모 골목길의 사각지대에서 발생하는 범죄·소방 등의 안전문제를 개선해 주민들의 삶의 질이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안전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개선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거주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도시계획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18017
  • 기사등록 2019-12-27 09:32:18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추미애와 김부겸의 동병상련 손학규도, 김부겸도, 추미애도 운발이 나빴을지 모른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오심도 경기의 일부이듯, 운도 실력의 불가피한 구성요소인걸. 민주당 계열 정당에서 주류로 계속 군림하기란 그만큼 힘겹다는 의미이다. 물론, 세 번의 시험 모두에 깔끔하고 완벽하게 통과하고서도 범털이 되지 못하고 만 인간들도 여의도 정치권에는 부지기수...
  2. 윤 대통령, "국가·국민 위해 파이팅하자…한몸으로 뼈가 빠지게 뛰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국민의힘 22대 국회의원에게 "앞으로 4년 동안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으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파이팅 해달라"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국민의힘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해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당과 국가의 귀중한 자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오늘 여러분을 보니 정말 스트레스가 풀리고 힘이 난다...
  3. 정부, 4일 '의료 현안 브리핑'...전공의 사태 '출구전략' 나오나 전공의들의 집단사직 사태가 석 달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사태를 일단락시키기 위해 이들의 사직서 수리와 행정처분 등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조규홍 장관은 오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개혁 관련 현안 브리핑'을 개최한다. 이날 브리핑에서 전공의들의 집단사직 사태와 ...
  4. '한일중 회의체' 정례화 복원…"한반도 문제 정치적 해결 노력" 한국과 중국, 일본이 3국 정상회의를 다시 정례화하기로 했다. 지난 4년 5개월 동안 중단됐던 3국 정상회의를 재개함으로써 3국 협력체제의 복원과 정상화에 합의한 것이다.한반도 비핵화 문제에는 정치적 해결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지만, 한일 양국과 중국의 입장이 달라 구체적인 해법에 대한 합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5. 경기 일부지역 전세가율 80~90% 등 상승세...깡통전세 우려 최근 3개월 동안 경기도 내 일부지역의 아파트와 연립·다세대의 전세가율(주택매매가격에 대비한 전세가격의 비율)이 80~90%를 넘자, 경기도가 ‘깡통전세’ 위험이 있다며 임차인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경기도는 한국부동산원의 매매·전세 실거래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 4월 기준 최근 3개월간 아파트, 연립·다세대 전세...
포커스 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