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작년 기준 주택보유자 1401만명으로 전년보다 2.5% 증가... 다보유자 늘면서 동시에 무주택자도 증가

김치원 기자

  • 기사등록 2019-11-19 15:18:29
기사수정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태생적’ 한계가 있는 것으로 실증되고 있다. 


역대 정부가 다주택 보유를 막고, 투자의 대상이 아니라 거주의 대상으로 집 개념을 정립시

키려 했지만 무위로 돌아가고 있다.


아니나 다를까 다보유 억제를 통한 집값 안정화에 총력을 경주해 온 이번 정부도 다주택자 증가를 막기는 역부족인 것으로 여실히 드러났다. 


투자 목적으로 주택을 사서 보유한 다주택자가 느는 동시에 무주택 가구 역시 증가해 ‘주택 양극화’가 심해졌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주택 소유자는 1401만1000명으로 전년보다 2.5%(34만명) 증가했다.


주택을 2건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는 219만2000명으로 3.4%(7만3000명) 늘었다. 1주택 소유자는 1181만8000명으로 2.3%(26만7000명) 늘었다.


다주택자는 2012년 163만1000명에서 해마다 꾸준히 늘었다. 다주택자 비중도 2012년 13.6%에서 지난해 15.6%까지 올랐다.


집을 3채 이상 가진 다가구 보유자들은 2012년 33만명에서 지난해 47만1000명까지 늘었다. 


거주지 기준으로 주택 소유자 중 다주택자 비중이 높은 도시 지역은 서울 강남구(21.7%), 제주 서귀포시(20.9%), 세종시(20.6%) 순이었다. 


군 지역으로는 충남 서천(26.9%), 전남 영광(26.6%), 전북 고창(24.6%) 순이었다.


무주택 가구는 지난해 874만5000가구로 1년 전보다 7만1000가구(0.8%) 늘었다. 무주택가구 역시 2015년 841만2344가구에서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일반 가구 1997만9000가구 중 주택을 소유한 가구는 1123만4000가구로 56.2%였다. 주택 보유 가구 가운데 다주택 가구는 27.4%였다.


주택소유 가구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2억5600만원, 평균 주택면적은 86.3㎡이었다. 또 가구주 평균 연령은 55.4세, 평균 가구원수는 2.78명이었다.


주택 소유자 연령별로는 50대가 360만1000명으로 전체 주택소유자의 25.7%를 차지하고 40대 23.6%, 60대 18.8%, 30대 12.9%, 70대 11.0% 등의 순이었다. 40,50대 연령층이 전체 소유자의 절반(49.3%)이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17669
  • 기사등록 2019-11-19 15:18:29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우원식 국회의장, 한덕수 권한대행 대정부질문 불출석에 '강력 경고' 우원식 국회의장이 14일, 한덕수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 대정부질문에 불출석한 것에 대해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이런 무책임한 태도가 반복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우 의장은 이날 오후 열린 제424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오늘 국무총리가 일방적으로 불출석했다. 양 교섭단체의 양해도 없었고 .
  2. 오세훈 시장, '땅꺼짐' 불안 잠재우기 총력… 철도 건설 현장 GPR 탐사 '강도 높은 안전 대책' 가동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잇따른 지반 침하 사고와 봄철 인파 밀집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4일(월) 오후 2시,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긴급 안전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관련 부서에 철저한 점검과 신속한 조치, 원인 규명에 총력을 기울여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문했다.이날 회의는 오 시장을 비롯해 행정 1·2&mi...
  3. 미아동 345-1 일대, 25층 규모 주거단지로 재탄생… 신속통합기획 확정 서울시는 23일, 수십 년간 개발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던 강북구 미아동 345-1 일대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을 통해 해당 지역은 북한산 경관을 살린 조망과 녹지축을 기반으로, 25층 내외의 아파트 1,2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시는 이번 개발이 지역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주변과의 조화...
  4. “경기도 접경지, 버려진 집을 핫플로! 재탄생(Reborn)” 경기도는 접경지역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접경지역 시군과 협력해 2025년도 빈집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7개 시군(고양, 파주, 김포,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에서 신청한 117개 가운데 정비 기준에 맞는 대상지 32개를 최종 선정해 빈집 정비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선정된 대상지.
  5. 공장 보유 중소·중견기업 중 19.5%만 스마트공장 도입…대부분 기초단계 중소벤처기업부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28일 「제1차 스마트제조혁신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소기업 스마트제조혁신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2023년 7월) 이후 처음 실시된 것으로, 중소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 현황을 파악했다.실태조사 결과, 공장을 보유한 중소·중견 제조기업 163,273개사 중 스마트공장을...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