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내년 공인회계사 최소 선발 인원, 올해보다 100명 증원한 1100명... 외부감사 인력 수요 증가 등 고려

김치원 기자

  • 기사등록 2019-11-18 15:16:38
기사수정

상대생들의 ‘로망’ 공인회계사 선발 인원이 늘어난다. 더 뽑으면 일단 합격 확률이 높아질 것이므로 회계사 준비생들에겐 희소식이 분명하다.


금융위원회 산하 공인회계사자격제도심의위원회는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내년, 2020년도 회계사 최소선발 예정 인원을 1100명으로 의결했다. 이는 올해보다 100명 늘어난 규모다


금융위는 선발 인원 증원과 관련, 외부감사 인력 수요와 비감사 업무수요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경제성장률, 과거 10년간 외부감사 대상 회사 증가 추이 등을 고려 시 외부감사 대상 회사 수는 향후 4년간 약 4.22∼4.8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 “외부감사 인력 수요가 외부감사 대상 회사 증가, 신 외부감사법 시행 등에 따라 회계법인·감사반 소속 회계사 수(1만2877명) 대비 8.67%(1116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부연 설명했다.


등록 회계사는 2005년 8485명에서 올해 3월 말 기준 2만884명으로 늘었다. 


금융위 통계에 의하면 등록 회계사 중 회계법인·감사반 소속 인력 비중은 2005년 73.3%에서 2018년 60.4%로 감소하는 추세였으나 올해 61.7%로 소폭 증가세로 전환했다.


장기적 선발 인원 증원에 대해 자격제도심의위원장인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수험생의 예측 가능성과 형평성 차원에서 매년 선발인원의 급변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2021년 이후 공인회계사 선발인원은 큰 변수가 없는 한 전년 대비 큰 폭의 변화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2022년부터 시험 적령기인 25∼29살 인구가 순감소하는 통계는 향후 선발 인원 결정에 가장 의미 있는 고려 요소 중 하나로 보인다”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5%를 예시했다. 


한편, 금융위는 장래인구 추계와 대학입학자 수 추이 등을 고려하면 회계사 시험 응시자 수가 중장기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17662
  • 기사등록 2019-11-18 15:16:38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미아동 345-1 일대, 25층 규모 주거단지로 재탄생… 신속통합기획 확정 서울시는 23일, 수십 년간 개발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던 강북구 미아동 345-1 일대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을 통해 해당 지역은 북한산 경관을 살린 조망과 녹지축을 기반으로, 25층 내외의 아파트 1,2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시는 이번 개발이 지역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주변과의 조화...
  2. “경기도 접경지, 버려진 집을 핫플로! 재탄생(Reborn)” 경기도는 접경지역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접경지역 시군과 협력해 2025년도 빈집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7개 시군(고양, 파주, 김포,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에서 신청한 117개 가운데 정비 기준에 맞는 대상지 32개를 최종 선정해 빈집 정비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선정된 대상지.
  3. 공장 보유 중소·중견기업 중 19.5%만 스마트공장 도입…대부분 기초단계 중소벤처기업부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28일 「제1차 스마트제조혁신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소기업 스마트제조혁신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2023년 7월) 이후 처음 실시된 것으로, 중소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 현황을 파악했다.실태조사 결과, 공장을 보유한 중소·중견 제조기업 163,273개사 중 스마트공장을...
  4. 서울시, 부동산 교란행위 70건 적발…“투기 수요 끝까지 추적” 서울시는 부동산시장 혼란을 유발하는 교란행위 근절을 위해 공인중개사무소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70건의 의심거래를 적발했으며, 자금출처 조사 등 정밀조사와 함께 위법사항 발견 시 강력 대응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서울시는 최근 마포, 성동, 광진, 강동 등 서울 전역의 공인중개사무소를 대상으로 ▲집값 담합 ▲허위계약 신고 ▲..
  5. 5월 종합소득세 신고, 더욱 편리하고 친절해진 서비스 제공 국세청이 5월 종합소득세 신고·납부 기간을 맞아 납세자 편의를 대폭 강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4월 25일부터 신고 안내문을 모바일로 발송하며, 모두채움 안내문을 통해 가산세 걱정 없이 쉽게 신고할 수 있게 됐다.2024년도에 종합소득이 있는 개인은 2025년 6월 2일까지 신고·납부해야 하며, 세무서 방문 없이 홈택스(PC), ...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