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원 기자
국토교통부는 31일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계류장에서 관계기관 합동으로 항공기사고 위기대응 현장훈련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실시한 이번 훈련은 악기상 상황에서 항공기가 착륙 도중 순간돌풍으로 인해 공항 담장과 부딪친 후 공항 외곽에서 운행 중이던 버스와 충돌하는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으며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방차, 구급차, 헬기 등 참여기관이 보유한 재난관리자원을 총 동원해 화재진압, 응급구조·후송 및 사고수습·복구까지 사고처리 전반에 대해 실전과 같은 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도로 위에서 항공기 사고가 발생하였을 경우를 가정해 사고발생 주변도로 교통통제 및 우회도로 확보 등 질서유지 방안에 대한 훈련과 사고 항공기 누유로 환경오염 발생 시 방제작업에 대한 훈련을 최초로 실시했다으로써 예기치 못한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대응태세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김경욱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항공기 사고는 일단 발생하면 대형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우선 사고발생을 철저히 예방하는게 최우선”임을 강조하며 “만약 사고가 발생하면 ‘황금시간’ 안에 ‘중요한 행동’이 이루어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평소 훈련한대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관계기관 간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확립하고 개인별 임무를 완벽하게 숙지해 줄 것“ 을 당부했다.
아울러 향후에도 다양한 사례를 개발해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항공기사고와 같은 비상상황 발생 시 국민의 고귀한 생명과 소중한 재산을 지켜내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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