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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 홍준표 지사 의원시절 보좌관 5일 소환 - '1억원 수수 의혹' 자금내역 등 조사…홍 지사 소환도 임박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5-05-05 09: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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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낸 경남도청 서울본부장 나모(50)씨를 5일 오후 2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당대표 경선 지원자금 1억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홍 지사의 소환조사가 앞당겨질 전망이다.
 

나씨는 홍 지사가 20116월 옛 한나라당 대표 경선에 출마했을 당시 홍 지사를 보좌하며 일정과 자금 실무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나씨를 상대로 성 전회장이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을 통해 홍 지사에게 돈을 건냈다고 주장한 시기의 홍 지사의 일정과 경선자금 집행내역을 집중 확인할 계획이다.

수사팀은 나씨뿐 아니라 홍 지사에게 1억원을 전달한 것으로 지목된 윤 전부사장에게 거짓 진술을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홍 지사의 측근 김모씨, 엄모씨 등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수사팀은 이들이 윤 전부사장을 회유했을 뿐 아니라 1억원 수수를 뒷받침할 물증을 인멸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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